"北 주민, 외부세계 큰 관심"(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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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외국의 DVD영화가 돌고 있으며, 중국을 부러워하는 주민이 많다는 얘기가 대북 구호단체 대표로부터 나왔습니다. 북한에서 지난 5년 동안 구호활동을 벌여왔던 독일인 얀츠 박사의 증언입니다. 베이징에서 신강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북한 내 최대 구호단체인 저먼 애그로액션 대표 였던 독일의 얀츠박사는, 북한의 악화된 경제상황이 북한의 지도자로 하여금 무언가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YN▶ 얀츠박사/저면 애그로액션 평양대표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이)중국에 다시 가서 중국발전을 배워와 나라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특히 부유층이 보유한 달러를 끌어내 경제회복을 꾀하려고 단행했던 화폐개혁이 상층계급들의 비협조로 실패하면서, 물가 등 경제활동구조가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다 에너지난도 악화돼 자신의 아파트도 난방이 안됐다며, 북한사회를 지탱하는 근본적인 인프라가 황폐화됐다고 했습니다. ◀SYN▶ 얀츠박사/저면 애그로액션 평양대표 "북한 주민들도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핵폭탄 등은 선전을 통해 정당화해왔지만, 화폐개혁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 스스로도 왜 필요한건지 이해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외국의 DVD가 유입되 돌고 있는 등, 한국과 중국등의 발전상이 알려져 외부세계에 대한 선망과 발전욕구가 널리 퍼져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5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베이징주재 기자들과 만난 얀츠박사는, 1980년대 중국처럼 발전과 기업화를 꿈꾸는 북한 주민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김정일 위원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해집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신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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