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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고맙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의 차이, 알고 사용합시다.^^
Korea, Republic o 더샌드맨 0 580 2010-04-22 00:24:41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의 차이


'고맙다'는 '남의 은혜나 신세를 입어 마음이 느껍고 흐뭇하다, 남이 베풀어 준 신세나 은혜에 대해 즐겁고 흐뭇하다'는 뜻을 지닌 형용사입니다.
'고마움'이라는 명사형을 만들어 쓸 수는 있으나, 이런 마음을 나타내는 명사는 없습니다.

'고맙다'의 어근 '고마'는 원래 '신(神), 존경(尊敬)'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고맙다'는 '존귀하다, 존경하다'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신과 같이 거룩하고 존귀하다, 신을 대하듯 존경하다'는 뜻을 지닌 말이 '고맙다'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은혜를 베푼 상대방을) 참으로 신과 같이 거룩하고 존귀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칭송의 말이지요?

'고맙습니다'를 애용한다면,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 서로를 거룩한 신처럼 예우하는 사회가 금방이라도 도래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는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사전을 옮겨 보겠습니다.

かんしゃ 感謝
かん-しゃ[感謝] 감사. ......복합어...∼さい[∼祭] 추수 감사절.

일본 발음으로는 '간샤'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들여와 우리말처럼 쓰이고 있는 말이 '감사'입니다.
'감사'는 명사이고, '감사하다'는 동사입니다.
'감사, 감사합니다'는 하도 익숙한 단어라서 이 말과 이별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요즈음 '감사'와의 결별론이 거세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를 '고맙습니다'로 대체하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만, '감사'를 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감사'는 '고마움'으로 바꾸어 쓸 수는 있습니다만, '감사장, 감사패, 감사절' 등등의 단어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안이 아직은 없습니다.


'감사의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사의 謝意しゃい'도 일본에서 쓰이는 한자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상당수가 일본식 단어입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우리말 사랑' 운동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단어를 버리는 일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단어를 발굴하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거나 하는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어쨌거나, 되도록이면 서로를 신처럼 떠받드는 말인 '고맙습니다'를 쓰도록 노력해 보아야겠지요?

감사합니다 ㅡ> 고맙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ㅡ> 참으로(대단히)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ㅡ>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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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10-04-22 01:02:15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4-22 14: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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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ㅎ 2010-04-22 09:31:49
    헷갈리지 마라 더쌴님은 탈북자가 아니시란다 알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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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4-22 10:11:31
    지나가다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쎄요... 어쨌든 제가 펌한 글이 논쟁할만한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향민들이 모두 같지 않듯, 북향민 분들도 모두 같지는 않으니까,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실 수 있겠죠.

    그리고 여담이지만...
    저는 북향민 분들이 남북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낼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 분들 역시 엄연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고, 남북관계나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나)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지금 다소간에 부적응과 문제점이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누가 어느 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하든 그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미리부터 '우리'와 '우리가 아닌 타인'으로 나눠놓고 보는 시각은 곤란하다 생각합니다. 남한 내에 있는 북향민분들과도 화합, 공존하지 못하면서 통일을 바라고 논한다는 것은 넌센스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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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rtkeo 2010-04-22 08:07:17
    마치도 지나간 지금도 끝나지않는 북한의 우리말 다듬기를 보는것같네요

    전구 불알 심장 염통 지하 땅속

    형광등은 긴불알 샨데리야는 씨불알
    염통으로 사랑한다 조국에 염통을 바치기전에 감히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말라
    땅속공작원 땅속투쟁

    30 년전 북한에서의 논쟁을 여기와서 다시보게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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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4-22 10:00:35
    학사대님.

    그렇겠군요. 북한의 우리말 다듬기라...
    잘은 모르지만 지금 북한의 생소한 낱말들을 보면 그 상황이 조금은 짐작이 됩니다.

    선생님께서 소개한 낱말들이 좀 우습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무작정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취지는 무분별한 외래어나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을 배제하고 가급적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얘기 아닙니까. 언제나 그렇지만 취지 자체가 나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정도의 차이이고, 그런 '우리말 다듬기'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일반 주민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얻고 민주적으로 추진했느냐' 겠지요. (물론 북에서 이런 민주적 절차를 거쳤으리라 기대하진 않습니다.)

    무분별한 외래어 등이 남발하는 현실을 볼 때 꼭 필요한 일같습니다. 더구나 상기한 '감사합니다'같이 우리 사회에 녹아든 일제의 잔재적 (언어)습관 등은, 대체 가능한 좋은 우리말 표현이 있고 캠페인 등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정화하고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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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rtkeo 2010-04-22 13:05:14
    예 취지자체가 나쁜건 아닐수도 잇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도 그 취지자체가 나쁜건 아니엿을수도 잇구요

    님들은 여기않아서 이론으로 좋다 나쁘다를 갑론을박하지만 우린 몆십년동안 집적 해보앗으니 하는 말입니다

    말다듬기 말이 낫으니 좀더 안할수가 없습니다
    독재국가인 북한이 30 년동안 하다가 지쳐 걷어치우고 외뢰어를 그대로 쓰라는 지시가 내려와 이제야 30년전으로 돌아가고 잇는 말다듬기입니다

    사회주의 60년해보구 이제는지쳐 걷어치우는 단계에 잇구요

    제가 구태여 말다듬기에 사회주의를 겯들이는 이유는 말이고 사회고 어느것하나 자연스런그대로 사람들이 하는그대로 하던대로 해야지 그걸 강제로 조절하려해서는 안된다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가 일본말이면 어떻고 우주말이면어떻고 짐승들이 쓰는언어이면 어떻습니까

    일제잔재없앤다고 벗나무까지 다 찍어버린 북한임니다
    내가 일제 도요타 사고 타구다니면 그게 내차지 일본차입니까

    감사합니다 를 우리가 가져다쓰면 우리것입니다

    북한의 말다듬기 낱말을 좀더 소개하겟습니다
    빤스ㅡ 부끄럼가리개
    유방ㅡ 뭉친살
    남자거시기ㅡ 살혹 여자거시기 ㅡ 살홈

    피스톤ㅡ 나들이
    배출관 ㅡ 물날관
    흡입관 ㅡ 물들관

    엇필들어보면 고유한 우리말만 쓰는것같은 북한의 말다듬기에 이런 심각한모순이 잇엇습니다 축구 용어 하나만 보십시요
    문지기 11메터 벌차기 구석차기 연락 공격어김 우리말만 쓰면 외국사람들이 모두 따라해야겟는데 그들이 어디 따라합니까
    온세상이 깊파 패널티킥 업싸이드 코너킥 다이렇게 부르는데 우리만 그리불러 뭣합니까 하던대로 하게 놔둡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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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4-22 16:43:47
    학사대님.

    학사대님께서도 인정하셨듯 취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취지를 살리기 위한 가장 올바른 방법론을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언어순화'라는 표현에 대해 오해를 갖고 계신데, 언어순화란 외래어나 한자어 표현 등을 무작정 순한글말씨로 바꾸자는 것이 아닙니다.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나 한자어의 경우, 만약 기존의 적절한 우리말 표현이 있다면 가급적 그것을 사용하자는 것이고, 우리말에 없는 외래어나 한자어 표현은 당연히 그대로 사용되는 것이 원칙일겁니다.

    북한에서 이미 수십년간 해왔고 실패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누가 그 방법을 따르자 했습니까?
    위에 글쓴이도 '무조건 바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했고, 저 역시 위에 댓글에서 북한이 민주적 절차를 거쳤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나 글을 퍼온 제가 주장하는 방법론은 한마디로 '캠페인'입니다. 즉, 누가 강제하여 바꾼다는 것이 아니라 홍보를 하되 그것을 따를지 안 따를지는 개개인이 선택할 문제라는 겁니다.

    비록 취지는 같을 수 있을지 몰라도 방법론으로 보자면 북한의 경우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동일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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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2010-04-22 23:28:14
    gkrtkeo/ 님
    빤스ㅡ 부끄럼가리개
    유방ㅡ 뭉친살
    남자거시기ㅡ 살혹 여자거시기 ㅡ 살홈

    피스톤ㅡ 나들이
    배출관 ㅡ 물날관
    흡입관 ㅡ 물들관

    ???????????????????????????

    아무리 북한이 미워도 이건 아니죠 그렇게 바꾸려고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북한에서 나서자란 저는 저런 말을 모릅니다

    어쩌면 저런 천한 말을 말다듬기 햇다고 거짓말을 할수가 있나요?

    북한에도 그런 무지하고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고 고상한 지성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정부가 밉다고 북한이란 땅을 다 그렇게 상스럽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예하면 생식기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살홈이란 말은 처음 들어 봅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 북한 문화어라고 생각지 마세요
    그리고 북한말에도 민족의 얼이 깃든 말이 많이 있습니다
    취지는 알겠는데 제발 오버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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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군 2010-04-22 16:12:26
    샌드맨님이 지적하신대로 우리 한자말의 90% 이상은 일본조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비율은 우리보다 적지만 중국도 어쩔수 없이 근현대에 만들어진 일본식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민주주의, 공산주의, 숱한 이런 말, 알고보면 우리말에서는 조금 해석이 부자연스러울수도 있는 일본말이지요.

    그렇다고 이제 자연스럽게 쓰는 한자어들을 인위적으로 우리식이라며 바꾸는 것은 소아병적 민족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좀 줄여야 될거라 봅니다.
    물론 세월이 가면, 언젠가는 우리말에 편입되겠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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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4-22 16:46:46
    와군님.

    네, 선생님께서 걱정하는 그런 소아병적 발상이 아닙니다.
    한자어나 외래어 중 우리말 고유의 표현 중에 좋은 것이 있다면 가급적 그것을 사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자연스럽게요. 물론 그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지요.

    펌글을 조금 오해하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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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군 2010-04-22 17:15:08
    죄송합니다.
    샌드맨님한테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언어는 어느 나라나 자연스럽게 인간사회에 축적되는 것이므로, 정치사회적 의도를 가지고 억지로 없는 말을 만들어내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개인적 선택의 문제라는 취지를 간과했네요.

    흔히들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한국어와 한글을 혼동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자어도 우리 국어이고, 한글도 국어라는 사실을 잘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보다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말까지 영어를 섞어 쓰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까지 놀랄 지경이니까요.
    대학교수가 강의에서 "임팩트있는 소셜 포지션을 가진 오피니언 리더집단에서는...." 하면서 강의하는데, 대체 어디까지 한국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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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4-22 18:01:39
    와군님.

    아~ 제게 주신 말씀이 아니었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네요.
    아무튼 선생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예로 들어주신 대학교수의 강의는 거의 앙드레김씨 수준의 언어구사군요. 앙드레 김씨는 재밌기라도 한데...
    저도 잘은 모르지만 패션잡지에 나오는 글들도 거의 외국어 수준이더군요. 꼭 이래야만 하나 하는 생각에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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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박사 2010-04-22 18:34:00
    지구인종들이 더욱 가깝게 밀착되고 이동시간이 한없이 가까워질 때 서로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언어도 하나로 통일되어 가는 것은 어쩌면 자연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세기이내에 세계언어는 영어와 중국어만 남게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현재 세계화되어 있는 공용언어가 영어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고 중국성장(패권주의, 인구,경제 등)추세로 보아 중국어가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사용하는데 불편여부를 떠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공용하는데에 있겠지요...

    자신의 언어를 지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없으나, 먼 훗날 기준으로 볼 때 자연의 법칙으로 흘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자신들의 고유언어를 지키고 존속해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첫째 사용하는 사람들이 확대재생산이 되어야 하고, 둘째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유용하여야 합니다. 세째로 아마존 부족처럼 폐쇄사회에서 사용하면 영원히 존속될 수도 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한글은 일고 쓰는것은 세계가 아니라 우주 전 종족들에게도 가장 빨리 쉽게 습득할 수 잇는 언어라고 합니다. 빠르면 한시간 만에, 좀 머리가 있는 분들은 하루만에..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이면 읽고 쓸 수 있다하니 이 얼마나 구조적으로 우수한 한글입니까?

    그런 장점에 불구하고 의사소통에 기여도가 매우 낮은 소리글자이다 보니 그 글자에 뜻을 실어주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단점이 있는 것이지요.
    가장 적은 글자로 가장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중국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한글, 우리말이 사라지지 않고 이토록 번성하게 된 것은 한자를 같이 혼용하고 외래어(영어,일본어,이세계 모든 언어)를 쉽게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어서 우리가 문맹을 퇴치하고 의사소통이 다른 나라보다 빠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맹이 없다는 것은 의사소통과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고 이는 곧 나라의 힘이자,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까지 짚어본다면 우리는 세종대왕님께 두고두고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말 우리글이 더욱 많은 의미와 뜻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해서 발전시켜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수많은 외국어도 외래어로 만들어 세계공용어로 가져가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먼 훗날 서기 2150년경에는 글로 쓰고 표현하는 것은 한글이고 뜻은 영어,중국,외국어 등이 혼합되어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2100년경 세계연방국(세계가 한나라이고,지금의 나라가 하나의 자치권)에서 언어표준화로 위와 같이 정해서 운영해 갈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99년 미래에서 온 공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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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군 2010-04-22 19:02:48
    공박사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 언어학자들이 거의 지적인 오르가즘에 실신할 정도라고 합니다.

    반면 한자도 나름 훌륭한 장점이 있습니다. 중국어는 단어가 모두 1음절인데(2중모음 포함), 그걸로 매우 함축적이고 다양한 정서를 조합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문자입니다.
    그래서 지적하셨듯이 한자를 섞은 우리말이 세계에서 의사소통의 속도나 정확한 의미전달성에서 세계 최고입니다.

    한자말을 순우리말로 풀어버리면 다른 외국어처럼 상당히 복잡하고, 오히려 별로 와닿지 않는 말이 되어버리는데, 그렇다고 중국식 1음절 단어만으론 한국어나 일본어에선 당췌 의미가 분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록 강제성이 있었겠지만 2음절이상의 일본식 한자조어가, 보다 자연스럽게 채택되어 종합적인 언어로 탈바꿈 한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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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로 2010-04-23 12:41:02
    중국어는 이러한 1음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조라는 차원까지 도입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어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한자가 아니라 성조였던게 아이러니할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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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고 2010-04-23 12:47:38
    한글도 사실 약점이없는건 아닙니다. 창제목적 자체에서도언급되어있는 발음기호목적이 강한 문자이다보니 한국어를 표기하는데는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덕분에 장단음표기를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기는하죠.. 동국정운 등에서는 이 문제를 글자 뒤에 점 두개를 찍는 방식으로 처리했지만 역시 이후에는 사용되어지지 않는걸 봐서 불편한건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그 대신 이러한 문제는 로마자처럼 풀어서 쓰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문자가 더 강세를보이는 특징을 띕니다. 더욱이 연음구조가 발달한 불어의 경우는 한글로 그 연음을 표기하기에는 로마자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죠.. 실제로 유럽국가들의 언어가 장단음을 잘 표기하는 특징을가지고있으며 심지어 풀어쓰는식의 가나문자를 사용하는 일본어조차도 다른건 몰라도 장단음만큼은 철저히 지키고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역시 한국어를 표기하기에 가장 적합한건 한글입니다. 한국어의 특징을 표기하기에 가장 적합한 구조를 띄고 있는 문자이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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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단음을 2010-04-23 16:31:49
    글자에 굳이 표시할 필요가 잇나 모르겟네요 굳이 꼭 필요하다면 글자위나 뒤에 도트나 기호로 표시하면 되겠지요.

    사실 중국어도 글자한자가 뜻을 나타내는 것은 오래전에 사라졌고, 단어(음절)로 뜻을 이해하도록 되어잇지요.. 여기 비하면 우리나라 한자가 제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잇지요.. 옥편이 잇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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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2010-04-23 18:27:39
    동음이의어의 경우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먹는 밤과 어두운 밤, 얼굴의 눈과 겨울에 내리는 눈... 이 둘중 하나는 원래 장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 한글체계에서는 이걸구분하는게 불가능하죠... 덤으로 한자어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배를 만들다라는 뜻의 조선과 조선시대의 조선도 배를 만들다라는 조선이 '조'를 장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님 말씀대로 세종이 중국 한자음에 근접한 한자발음화를 목표로 편찬한 동국정음을 보면 장음표기에 기호로 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동국정운이 쓰이지 않게 된 이후에는 한글에 장음표시를 하지를 않더군요... 사실 거추장스럽다라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덕분에 위의 예와 같이 동음이의어가 늘어나는 현상이 생기게 된 것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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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으로 2010-04-23 18:34:33
    중국어의 경우 늘어나는 어휘를 표현하기 위해서 단음절의 단어를 조합하여 단어를 만들게 된것이죠... 그 덕분에 더욱 풍부한 어휘를 보유하게 될 수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어에서도 단음절로 된 단어는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어조사나 동사 형용사의 경우 단음절로 된 단어들이 많이 존재하죠... (물론 중국어는 명사가 많이 발달되어있는 언어이긴 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여기 한자가 옛날 중국어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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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군 2010-04-23 23:44:30
    덤으로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2음절이상의 명사단어는 일본영향으로 대부분 근현대에 만들어졌고, 기본단어는 모두 1음절입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우리나라,대만,홍콩에서 쓰는 한자는 한나라시대의 한자이기 때문에 굳이 간자가 아니라도 지금의 중국한자와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어 발음이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희한하게도 중국표준어 보다는 광동어나 베트남 한자어 발음이 우리말의 한자발음과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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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군 2010-04-24 00:25:58
    그리고 한글이 가장 좋다는 것은 과학성에 관한것이지, 다른나라 말을 다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말도 발음이 없는 말이 많고, 프랑스 사람들은 프랑스 하고 발음하면 생소해 하고, 굳이 한글로 쓰면 "픅홍-스" 쪽에 가까울 겁니다. 그래서 한글로 쓰면 듣는 사람에 따라 달리 쓸테고, 기준을 정한다 해봐야 현지인들은 못알아듣습니다.
    각 나라 문자는 각 언어에 가장 적합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국어는 발음이나 억양이 매우 밋밋하기 때문에 (중국사람들은 염불 외우는것 같다고 함) 장음과 단음, 성조는 굳이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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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2010-04-24 18:22:50
    고대한국어에는 성조가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차후에 사라졌지만 말이죠.. 덕분에 님 말씀대로 발음이나 억양이 밋밋해졌습니다. 하지만 장단음의 경우는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한국어발음을 위해서는 엄연히 구분을 해야 하는게 원칙이긴 하죠... 심지어 초등학교교과서에서조차도 장단음을 구분해야한다라는걸 가르칠 정도니까요.. 다만 현 한글체계로는 이걸 구분할 방법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솔직히 내리는 눈과 얼굴에 있는 눈을 한글로 구별할 방법이 없는건 사실이니까요... 이러한 문제 때문에 한글에 장단음을 표기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 국어학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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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박사 2010-04-23 09:29:18
    곁들여서 말씀드리자면 인종이나 민족도 언어와 같은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문호개방이 없고 폐쇄적으로 산다면 민족혈통을 유지할 수 있을 지 모르나, 새로운 유전교배가 계속 분열 발전되지 않으면 인종도 사라질 것입니다. 같은 종의 교배가 단순해질 때 즉 근친결혼, 동일유전자 결합 등이 계속 발생되면 자연소멸되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새로운 종으로 진화발전해 나가지 않으면 인류도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민족도 약 만년동안 내부교배로 유전인자가 거의 평준화되어 잇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더라도 한민족은 자연 소멸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시간이 문제일 뿐이지요~~

    짝이 없어 외국인과 결혼하던, 세계가 하루생활권이고 개방되어서 국제결혼이 많던 간에 참 자연스런 이동이자 현상입니다.
    만약 이를 두고 민족고유의 혈통이니, 종족보전이니 주장하는 분이 있다면 차라리 타임머신을 타고 오십년전으로 돌아가서 사는 것이 낫겠지요..

    인종도 언어와 같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변화되어 안정상태로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카오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변화되고 안정적인 것은 다시 아마게돈으로 소멸되어 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지요 (동양에서는 무극 - 태극 - 팔괘 - 다시 무극)

    이는 인간이 아무리 극복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지요. 아마 절대적인 신이라도 자연이라는 신보다는 아래이지요..

    지구상의 인간들이 모두 고루고루 섞이고, 거의 같은 동일 유전자(게놈)가 되는 순간에 그때 인류들은 사라질 준비를 해야겠지요..

    글쎄 그때가 되면 동물들과도 교배가 이루어질려나~~ 인간이 살려면 그렇게라도 만들어야겠죠~~

    서기3000년을 바라보며. 2099년 공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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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이라는건 2010-04-30 12:21:55
    살아있는거죠... 살아있는거에..

    너는 이렇게 자라고 너는 저렇게 자라고 너는 가지가 너무 크니 잘라버리고.. 하다보면...

    살아있는 나무가 아니라..

    그저 보기에만 조금 이쁜.. 예술품이 되고 맙니다. 이점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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