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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맹비난 (konas)
konas독자 9 354 2005-08-22 08:55:26
이 기사는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것임.

北,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맹비난
written by. 김필재

대북작전계획(OPLAN) 5026~5030

'한미연합군사령부'(CFC·이하 연합사)는 18일 주한미군 홈페이지를 통해 제31차 '을지포커스렌즈'(UFL)훈련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실시된 한미합동 훈련에 참가한 주한미군 공병전차가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건설한 교량을 통해 도하하고 있는 모습(출처: 주한미군홈페이지)


이와 관련 북한은 이번 군사 훈련이 북한을 침공하기 위한 준비라고 주장하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韓美 합동군사훈련으로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가 아닌 컴퓨터로 전장 상황을 모의(시뮬레이션)하면서 실시하는 지휘소(CPX)훈련이다. 이 훈련은 유사시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수행하는데 있어 공동의 작전과 절차, 계획, 시스템 등을 평가·개선하기 이한 목적으로 지난 1976년부터 실시되어 왔다.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5천여 명과 해외주둔 미군 5천여 명이 참가하며, 한국군의 경우 군단 및 함대사령부, 전투비행단, 향토 사단의 경우 대대급 이상의 부대가 각각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훈련 일정으로는 정부 행정부처가 참여하는 1부가 22일부터 26일 까지, 그리고 군사 연습으로만 이루어지는 2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의 모 고아원을 방문한 美 제3공군 원정단 소속의 주한미군 장병들의 모습(출처: 주한미군 홈페이지)


연합사는 이 달 11일 유엔사 군사정전위를 통해 훈련 일정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에 북한군(軍) 대변인은 지난 13일 성명에서 UFL 훈련이 북한으로 하여금 북핵 6자 회담에서 미국 측이 제기하고 있는 부당한 요구를 힘으로 실현해 보려는 강도적 목적을 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은 언제라도 전쟁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주한 美 7공군이 보유한 A-10 근접지원기의 모습. 일명 '탱크킬러'라고 불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미군의 한국 주둔을 끝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신문은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한, 한국의 평화통일 그리고 동북아시아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북한의 강력한 120만 군대와 맞서고 있는 65만 한국군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3만 2천 5백 여명의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다.(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제한적인 초정밀 공습계획-작계 5026

제1차 북한 핵 위기 당시 작성된 계획으로 북한의 영변 핵 시설을 필두로 JDAM(일명 ‘스마트 폭탄’) 폭탄을 사용해 612~756개에 해당하는 북한의 주요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한다는 작전계획이다. 전면전을 피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 계획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F-117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 전역의 전략 거점들을 동시에 타격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전계획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지난 2003년 5~6월초 대북 정밀 공습을 위한 항공 전력을 배치 완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것은 지난해 초 토머스 파고(Thomas B. Fargo) 美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항공기와 함대의 추가 배치를 요청한지 한 달 만에 장거리 폭격기 24대를 배치했으며 오산 미 공군기지에는 24대의 F-15E 전폭격기와 800명의 공군요원을 배치했다. 한편 지난해 5월14일에는 뉴멕시코 주의 홀로만 공군기지에서 온 최신예 F-117 스텔스 전폭기 6대를 군산 기지에 추가 배치했다. 한편 이와 같은 미국의 조치는 현재 美 태평양사령부가 작계 5026의 전개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한다.

▲전면전 계획-작계 5027(을지포커스렌즈 훈련)

작계 5027은 주한 미8군이 태평양사령부의 명령을 받아 한반도의 전면전에 대비해 1973년에 만들어졌으며 한미 양국군은 2년 단위로 이 작전계획을 개정하고 있다. 작계 5027은 한미연합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을 점령하고 통치까지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98년 판(작계 5027-98)의 경우 걸프전의 교훈에 따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김정일 정권의 제거 즉 ‘참수공격’(decapitation attack)을 목표로 한다는 가정 하에 작성됐다. 특히 이 계획은 유사시 美 본토로부터 온 증원군 69만 명을 전장에 투입한다는 대규모 전면전을 상정해 작성된 계획이다. 한편 2004년 판(작계 5027-04)의 경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방어 전략과 한강 이북에 위치한 캠프 케이시(CP Casey)와 캠프 레드 클라우드(CP Red Cloud)와 같은 2사단 산하 미군부대의 재배치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념계획-작계 5028

작계 5028은 서해교전과 같은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에 대비한 계획으로 영어로 ‘Contingency Plan’(우발계획)이라 하며 CONPLAN으로 약칭된다. 현재 한미연합사를 지원하는 美 태평양사령부는 연합사와는 별개로 우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이후부터 CONPLAN 5028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아려져 있다. 개념계획의 경우 전면적 계획보다 훨씬 적용빈도가 높기 때문에 더 높은 단계의 비밀이 요구된다. 따라서 현재 작계 5028의 존재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고 있다.

▲북한붕괴계획-작계 5029

작계 5029는 게리 럭(Gary Luck)장군 前 주한미군사령관 재임시절 한미연합사에서 만들어졌다.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작전으로 북한난민의 대량유입사태 및 북한 정권 붕괴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사태에 대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작계 5029와 관련해 틸러리 前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의 북한붕괴 시나리오인 작계 5029의 존재와 관련해 “이런 계획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며 자세한 작전계획의 언급을 피하기도 했다.

▲북한동요계획-작계 5030

작계 5030은 전쟁 발발 전 지역사령관이 김정일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저강도 작전’(Low Intensity operation)을 구사해 북한의 제한된 자원을 고갈시키고 군부의 동요를 유도해 김정일 정권을 붕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27’ 대신 북한 내분을 유도하는 ‘작계 5030’을 내건 것은 북한 민주화를 위한 김정일 정권 교체(regime change)작업에 돌입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례로 지난 2003년 3월 2일 발생한 미국 정찰기(RC-135S)에 대한 북한 전투기의 긴급발진과 같은 우발충돌을 들을 수 있다. 즉 북한의 영공에 미국 항공기를 근접 비행시켜 북한 전투기들의 잦은 출격을 유도함으로써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보유 연료를 소진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의 작전을 구사하는 것이다. 특히 작계 5030에는 예고 없이 한반도 주변에서 수주 간 지속되는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경우 북한은 불가피하게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식량등 전시대비 비축자원을 소진시킬 수밖에 없다.




2005-08-19 오후 4:01: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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