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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탈북남매, 15개월째 산속 원시인 생활… 세상엔 그들이 발 붙일 곳 없었다(펌)
Korea, Republic o 단풍나무1 0 652 2010-06-06 20:01:57
지난 4일 서울 낙성대동 관악구민운동장 뒤쪽으로 뻗은 삼성산 길을 15분 정도 올라갔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힐 무렵 산길에서 떨어진 곳에 비닐과 천을 엮어 만든 허름한 천막이 보였다. 주변에는 바닥이 새까맣게 그을려진 냄비와 낡은 주전자가 굴러 다녔다. 걸레 같은 옷들이 널려 있었고 펼쳐 놓은 이불은 누렇게 변색돼 있었다.


"계세요?" 천막 앞에서 수십 번을 외쳤을까. 산 중턱에서 해진 검정 몸뻬를 입은 40대 여성이 풀과 나물을 손에 쥐고 천막으로 다가왔다. 쾨쾨한 냄새가 진동했다.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 덥수룩했고 얼굴도 까맸다. 그는 2008년 3월 8일 동생 김원배(가명·39)씨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 김정수(가명·44)씨였다.

이들은 왜 산속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것일까. 입을 열게 하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정수씨는 주머니에서 깨알 같은 글씨가 적힌 구겨진 종이 한 장을 꺼냈다. 탈북일지였다. 그는 종이를 보며 말문을 열었다. 강한 억양의 북한 사투리였다.

"미국에 가는 줄 알았는데…."

정수씨 입에서 나온 첫 마디였다.

이들은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났다. 나이가 들수록 먹을 게 없어 정말 힘겹게 살았다. 정수씨는 "나무껍질과 잎을 뜯어 먹었죠. 그대로 살다간 죽겠다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엔 '남한이나 미국 가면 원 없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 남매는 1996년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면서 압록강을 건넜다. 국경을 넘고 나서야 '이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중국 지린에 터를 잡았다.

남매는 그곳에서 평생 배필도 만났다. 원배씨는 택시 운전을 하며 한푼 두푼 돈을 모았다. 하지만 탈북자 꼬리표 때문에 쉽지 않았다. "원배는 운전면허 얻기가 힘들어 툭하면 택시 회사에서 잘렸고 벌금을 많이 냈어요."

이들의 얼굴에 수심이 더 깊어진 것은 2005년이었다. 원배씨의 아들(당시 9세)이 간질병에 걸렸고, 설상가상으로 다리도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병원비는 한화로 2000만원에 달했다. "조카가 '고모, 병 좀 고쳐줘'라고 울며 말했어요. 수술이 다급했지만 가족이 버는 돈으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정수씨는 큰돈을 벌기 위해 중국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탈북 브로커를 수소문했다.

몽골로… 그리고 한국으로… 2006년 7월 이들 남매는 몽골 자민우드에 도착했다. 중국 만주와 접경인 그곳 군 초소에서 탈북자 30명과 함께 생활했다. 그곳에서는 배가 고플 때마다 만두를 줘 탈북자들은 '만투구리'라고 불렀다.

정수씨는 미국으로 떠날 날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림은 1개월, 1년을 넘어 22개월까지 지속됐다. 그는 그곳에서 한국 대사관 사람들, 미국 대사관 직원을 두루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남매는 미국에 가는 것이 결정된 것으로 믿고 있었다.

2008년 5월 28일, 드디어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공항에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수씨는 '미국 가서 얼른 돈 벌어 부칠 테니 잠시만 기다려. 고모가 꼭 고쳐줄게'라고 되뇌었다. 하지만 비행기가 도착한 곳은 한국이었다. 정부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일단 여기서 생활하며 알아보자"고 권유했다.

이들의 한국 생활은 이렇게 시작됐다. 조만간 미국으로 갈 수 있으리라고 희망하며 탈북자 쉼터인 '평안집'에서 생활했지만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마음이 급했지만 돈 벌 기회도 없었다.

산속 생활… 신뢰 못할 남한 정부, 고마운 남한 사람

2009년 3월 8일, 무관심에 방치되는 현실이 답답했던 남매는 홧김에 산에 올라가 살기로 결정했다. 정수씨는 "일종의 투쟁"이라고 했다. 그는 "(남한 정부 관계자가) 미국으로 보내준다고 한 지가 벌써 2년이 됐다. 사람을 마주치는 게 싫어졌고 북한말씨를 쓰는 우리가 간첩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 남매는 산속 쓰레기통을 뒤져 오물을 먹고 풀을 뜯어 먹었다. "모든 게 싫었고 신세지고 싶지도 않았어요. 짐승 같은 생활을 이어간 거죠." 이들은 서낭당에서 타다 남은 양초를 가져와 불을 밝혔고, 제사할 때 뿌리고 남은 쌀을 긁어와 죽을 쒔다. 등산객이 버린 귤껍질을 먹었고, 다람쥐가 먹다 남긴 도토리라도 주워 먹으려고 온 산을 뒤졌다.

정수씨는 "여름엔 벌레가 극성이었고 겨울엔 추위가 살을 파고들었다"고 했다. 뒤늦게 이들을 발견한 환경미화원들의 제보로 지난 4월 초부터 관악구청에서 한 달에 한 번 쌀과 김치를 지원하기까지 노숙인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 정수씨는 "동생 때문에 계속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며 울먹였다.

원배씨는 우울증에 걸려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았다. 병든 아들이 힘들어하고 있을 것에 대한 자책감도 컸다. 정수씨도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조카가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들은 남한 정부에 대해 심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정수씨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산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남한 국민에게는 감사하다고 했다. "흙 한 줌, 나무 한 그루도 가져오지 않은 저희를 친절히 대해줘 고마워요."

왜 이런 일이 생겼나

관련 부처에 전화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냐고 취재를 했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처음 듣는 일"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영환 조사연구팀장이 김씨 남매의 얘기를 듣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알려줬다.

이 팀장은 2007년과 2008년에 이런 경우를 겪은 탈북주민이 있다고 했다. 2007년 1월 26일 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에 관한 법률'이 원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제3국에 상당 기간 체류한 탈북자는 심사를 통해 입국을 결정한다'고 돼 있던 법 조항이 '해외에서 10년 이상 체류한 경우에는 보호 대상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제9조 4항)'로 개정됐기 때문이란다. 이 팀장은 "당시 탈북자를 받으려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탈북자 지원 혜택도 줄었다. 2007년 초 탈북자 사이에서는 '한국에 가도 안 받아준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남매가 2006년 7월 주몽골 한국 대사관을 통해 입국을 타진하다 이듬해 '한국에서 안 받아줄 것'이란 소문을 듣고 미국으로 가는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몽골에서 22개월을 보냈다는 정황을 봐도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다가 미국으로 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은 난민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만 받아주는데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던 사람은 난민 입증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남매가 미국으로 가는 수속이 잘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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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 2010-06-06 20:02:56
    누군가 나서서 도와주었으면,,,,조카를 데려와서 병을 고쳐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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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232 2010-06-06 20:20:39
    2년동안 일해서 벌었으면 벌써 치료비 마련했을텐데.
    미국 미국.
    미국 가면 하늘에서 돈떨어지나.
    순진한건지 바보인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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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심 2010-06-06 20:24:38
    자존심이 큰 문제라 생각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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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로 2010-06-06 20:26:03
    북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남한에서 적응하게 도와줘야 겠지만 위와같은 탈북자들은 그냥 북으로 보내버리고 싶다...그 사람들 보니 남한이 왠만큼 잘사니까 미국으로 가면 더 잘살것 같아서 미국보내 달라고 이러는데 저런 사람들은 민족이 아니라 그냥 외국인일 뿐이다...아마 북한에서도 꼴통짓하다 넘어온 사람들 일거다...
    저런 인간들 땜에 탈북자보는 시선이 곱지않다...얼마전에도 남한에서 차별받아 미국보내 달라고 한 탈북자 가족들 있었는데 차별은 무슨....알고보니 남한에서 병도 무료로 고쳐주고 시민들이 모금해줘서 정착금외 수억원의 돈도 지원받았다더라... 그 돈 싸들고 미국으로 가면 국부유출이다...
    저런 동정할 가치도 없는 인간들은 보트피플해서 미국보내던지 아님 북한으로 보내 정신개조좀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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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심 2010-06-06 20:48:56
    남한도 미쳤지 결혼해 애키우고 어대돈 벌려면 남한사람들도 쉬운일인가 이 도대체 북한은 노동도 자존심이나 형식에 얽메이는 노동을 가르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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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2010-06-08 10:38:39
    모금해서 수억원요?? 님 거짓말쟁이시네. ㅎㅎㅎ
    수억이 아니라 수십만원이겠죠?? 한국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수억원을 내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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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423 2010-06-06 20:35:09
    미국가서 쓰레기통에서 햄버거 주워먹게 보내드렸음 좋겠어요..
    참.
    딱 한국이 후진국이던 60-70년대때 생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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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형 2010-06-06 20:50:48
    그냥 북한으로 돌아가던가 미국으로 밀입국 이라도 하세요. 정말 이런 사람들 보면 탈북자들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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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행 2010-06-06 20:53:26
    탈북단체에서 미국행 알선좀 해주세요. 어떻게 나이들어 세상의 진리를 모르는건지. 미국가면 뭐가 더 좋은데. 가서 살아보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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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진 2010-06-06 21:03:14
    문제는 저사람들 미국가서도 진상짓 할건데...미국에서도 골치덩어리일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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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표한장 2010-06-06 22:29:57
    매우 안타까운 일이군요.

    이상하게도 탈북자들은 탈북자란 신분이 무슨 벼슬쯤으로 생각하더군요. 그거 벼슬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좌파정권에서 탄압을 받았네, 냉대를 받았네 하지만, 탈북자 정착시스템인 하나원교육은 전정권의 지원으로 이루어진겁니다.

    어서 빨리 산속에서 내려오셔서 노동의 기쁨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돈모아서 미국가서 사시면 되는겁니다.

    미국가는 비행기 값까지 대한민국이 대줄순 없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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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10-06-06 22:33:36
    생각을 해보자구.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조카의 병을 빨리 고치기 위해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열심히 돈벌어 조카 병을 고칠생각 해야지.
    미국 안보내준다고 지금 뭐하는겨?
    몽골에서 22개월? 그럼 조카는 어떻게 된겨?
    지금 이라도 소원인 미국으로 보내줘라.
    미국 대사관에 진정서 라도 한번 넣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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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 2010-06-07 00:22:39
    윗분들 실상을 하나도 모르면서 아픈사람 돕지는 못할망정 악담들 하고 있네요. 돈 한푼 안드는 키보드 눌러대면서 그리 상처주고싶습니까? 저분들 당신들한테 돈을 달라고 했나요? 도움을 원하던가요?

    저 탈북자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멀 알고 있기에 그리 입을 함부로 놀리십니까? 저런 상황에 처하기까지 노력조차 할수없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이 안드십니까? 더구나 여기 탈북자사이트에 와서 그런 쓰레기같은 악담들을 퍼붓고싶냐는겁니다.

    해외체류가 10년이상인경우 한국에 오더라도 신분증발급조차 몇년이 걸립니다. 한국에 왔다고 해도 한국사람 신분으로 살 수 없는 무국적 무보호 무신분상태입니다.

    정부는 보호대상이 아니기때문에 정착지원은 제외하긴 하지만 신분발급까지도 긴 시간이 걸립니다. 똑같은 탈북자로 입국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분보장과 정착지원혜택을 누리지만, 조금 더 중국에서 체류했다는 이유로 정착지원은 커녕 신분보장조차 늦어지면 생활이 어려워지는것은 물론 심리적 박탈감마저 상당합니다.

    게다가 기사속의 사람들처럼 우울증을 앓거나 건강이 좋지 못한 경우는 노가다를 해서 밥벌이조차 하기도 어렵습니다.

    조선족도 외국인 노동자도 아닌 신분보장도 안되는 탈북자 신분으로 더구나 대한민국까지 와서 몸도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살아가는게 쉽지 않을만큼의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는 못해주고 돕지못할망정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지 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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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심이 2010-06-07 01:54:40
    한심/

    소금 뿌리는게 아닙니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탈북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위에 경우는 서울시에서 도움을 주셔야 하는데요, 결국 도움이라는게 수용시설에 격리하는 겁니다. 이분들이 그걸 원하지 않겠죠.

    님이 미국 비행기 값을 보태주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님이 보살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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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요 2010-06-07 09:07:05
    한국사회는 자기만 열심이면 남처럼은 살아갈수 있는 사회입니다
    여기에 어떤 다른 노력이 더 틸요 합니까? 욕시밍 얼마나 더 많으닞는 모르지만 상처주기위해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근처에 북한감옥에 세번이나 갔다오고 다리를 꺾이워서 다리를 절고 장기와 치아 육체적조건이 현저하게 나쁘고 얼굴이 팅팅붓고 두통까지 있는 탈북장애인이 있습니다
    장애인인데다 현재 병이 진행중이어서 아무일도 못하고 페인으로 동니에 수비아저씨들곁에 서 무거운 몸을 가까스로 놀리고 교회도 다니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다시 재활할수 있을가 긍정적인 맘으로 살고 있읍니다

    인생을 가는데는 서로 다른 길이 있겠지만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태도를 어떻게 가지는 가는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습니다
    외국인들도 들어와서 말이 안통해도 일하면서 자리를 잡는데

    먹고 살 걱정이 없는 한국에서 말이 통하고 하면 열심히 움직여서 자기의 지위도 찾고 좀만 수고하느라면 처지도 개선되고 그러느라면 돈도 생기고
    또 가고픈 미국행도 자기힘으로 가리라 맘먹어야지

    일인시위나 하자면 왜 한국에 왔습니까?
    북한에서 시위를 하면 미국에 안 보내주니 한국 와서 한다?
    지금 누구의 동정이나 받고 살때입니까?

    통일부에선 97년 대규모탈북이 시작되었다 해도 이제 13년이 지난 일이니 10년 안에 탈북한 사람만 탈북자 대우 해준다는 것도 문제 가 있기에 많은 규제들을 개선하고 있는 걸로 고 있읍니다

    정부에 연락하여 일단 거처를 알선 받고 정착지원금문제랑은 차차로 해결하더라도 우선 일을 하면서 돈좀 모우고 열심히 사느라면 차차로 해결받지 않겠습니까?

    구체적인 사연은 모르나 너무 갑갑하여 도움이 될가하고 한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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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오님 2010-06-07 22:38:25
    님 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개쳑해야 됩니다. 남이 자기 인생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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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포갈릭 2010-06-08 05:43:18
    저분들을 포함해서 미국에 오면 무슨 큰 돈이 하늘에서 떨어질 것 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정말 큰 나라입니다. 끝이 없게 펼쳐진 중부의 대평원과 광활한 록키산맥.... 악어가 나오는 남부의 열대우림에서 사시사철 빙하가 뒤덮고 있는 알래스카까지...
    한번 와서 보면 왜 이나라가 이렇게 부강할 수밖에 없는지 느껴집니다.
    그래서 윗분들 같은 탈북자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어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풍요로운 미국땅은 그러한 이민자들에게 기회의 땅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이 기회의 땅은 오로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미국 본토박이들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좀더 확장하더라도 미국이 원하는 전문기술과 지식, 내지는 자본력을 갖춘 준비된 이민자에 대해서만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이런 이민자들은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자국에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이민을 받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성공적인 외국인들만 자국으로 흡수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영어 안되고 피부색 다른 준비되지 않은 이민자가 미국와서 할 수 있는거?
    쓰레기나 치우거나 남이 하는 식당(그것도 유창한 영어가 필요없는 영세한 식당)에서 푼돈 받으며 잡일 하는게 다입니다. 그나마 불법 체류자인 경우 탈북자가 중국에서 공안 두려워하듯이 이민국에서 언제 체포하러 올지 매일 두려워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민국에 잡히면 개돼지 취급은 기본이고 여긴 총기가 합법인 나라라 잘못 반항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총 맞습니다.

    미국에서 잡일도 영어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미국생활 절대 녹녹치 않습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막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 미국에 온다면 제가 단언하건데 절대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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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포갈릭 2010-06-08 05:53:10
    원글에 써있는 분들 저런 정신상태와 외골수 기질로는 절대 미국에 와서 돈 많이 못법니다.

    피부색도 다르고 말도 안통하는데 저렇게 시위하면 누가 관심이나 가져줄것 같습니까?

    그나마 한국이니 구청에서 먹을거라도 가져다 주지 미국에서 산속에서 유랑생활 하다가는 얼어죽거나 곰이나 늑대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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