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학올림피아드 4년 연속 참가 |
---|
북, 수학올림피아드 4년 연속 참가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0-07-05 사진-제5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공식 홈페이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막된 51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회. 북한이 전 세계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수학실력을 겨루는 201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4년 연속 참가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준비한 북한은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인 5위 이상에 도전합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51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회(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에 북한이 4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1990년 중국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로는 올해로 7번째 입니다. 98개국이 참가해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한 북한의 학생은 6명으로 2008년과 2009년에 금메달을 수상한 이운송 군을 포함해 지난해 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김정철(금메달), 이용현(금메달), 전호근(동메달) 군 등이 올해도 북한의 대표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대회에는 이운송 군을 제외하고는 5명 모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올해는 첫 출전자가 문학명, 강경진 학생 등 단 2명에 불과해 지난해 최고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북한의 성적은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첫 대회서 19위를 기록했던 북한은 1992년 16위를 차지한 러시아 대회를 마지막으로 15년 간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않다가 2007년 베트남 대회에서 8위, 2008년스페인 대회에서 7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지난해 독일 대회에서는 104개 참가국 가운데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에 이어 5위에 올라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6위인 미국까지 합쳐 6자회담국이 1위에서 6위를 싹쓸이한 진풍경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미리 선발된 200~300명의 북한 학생 중 예비 시험을 거쳐 대표 학생을 선발해 경쟁력을 갖추고, 수학 강국인 중국과 러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수학 교재를 받아 집중적으로 영재 교육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올림피아드 위원회 이사인 한국의 김명환 서울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수학실력이 뛰어나고 매년 대회 준비를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명환 교수: 북한은 준비를 상당히 열심히 시킨다고 해요. (지난해에도) 전체적으로 팀이 아주 좋았어요. 좋은 학생들을 데리고 아주 준비를 잘 한 것 같습니다. 1959년 루마이나에서 처음 열린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대회는 전 세계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수학 실력을 겨루는 최고 수준의 수학 경기 대회로 북한은 올해까지 7번 출전했으며 지금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등을 차지했습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
탈북 인사들의 말에 의하면 북한에서 배운 것 중엔 수학이 가장 쓸모 있다고 합니다. 물론 김부자 우상화 과목이 그 어떤 과목 보다 중요한 과목이긴 하지만 그런건 남한에 와서 아무런 쓸 데가 없는 과목일 뿐이고 수학이나 과학등은 본래가 가치중립적 학문인지라 이념을 주입 시키기 어려운 만큼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전에도 보니 북에서 리과대를 나온 분이 남한 모 약대에 입학해서 연고대 출신들과 경쟁해 이겨내고 계속 장학금을 타는 것을 봤는데 이런 것이나 위 본문의 국제대회 성적에 비추어 볼 때 북한의 이학 교육은 제대로된 교육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학은 어설프게 해선 사실 밥 먹고 살기가 힘든게 현실이긴 하지만 저렇게 천재성을 보일 경우 남한에선 서로 모셔가기 바쁜데 정일이 밑에서 썩고 있다는게 참 아쉬운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