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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후퇴시키는 꼴불견 10선
Korea, Republic o 정치 0 290 2010-07-21 12:16:40
미디어창]'그놈이 그놈' 정치 불신 누가 만드나

1. 정치꾼들은 일단 사건이 터지면 민, 형사 소송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입에 거품을 문다. 적당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면 슬그머니 소송을 취하한다. 이때 매우 너그럽고 포용력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꼴불견 정치인치고 절대로 법원의 판결로 가는 법이 없다.

--이들에게 법은 ‘결백’을 주장하는 장식용이며 법치를 우롱한다는 점에서 선진법치사회 구현의 적이다.

2. 책임은 피하고 특혜는 누리려고 하면서 입으로는 온갖 ‘바른소리’는 혼자 하고 다닌다. 병역기피의 종류와 방법도 일부 정치꾼들의 뛰어난 머리에서 개발된 것이 많다. 2010년 7월 대통령도 총리도 집권당 원내대표도 한꺼번에 세트로 군병역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은 표리부동한 정치인들의 실체를 웅변하고 있다.

--특권층을 조장하는 것은 다름 아닌 정치인들이라는 점에서 국민통합, 화합, 평등사회 조성의 적이다.

3. 말바꾸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그래도 양심의 가책없이 표정 하나 안바꾼다. 심지어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용서한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언어를 강간한다’는 말이 과거나 현재도 유효하다.

--한국사회를 선진사회로 견인하는데 절대 필요한 것이 신용, 신뢰지만 말의 신뢰를 저버리는 현상을 일반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진화의 적이다.


4. 법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자랑처럼 과시한다. 법원에서 명단을 공개하면 불법이라고 판결해도 이를 무시하며 자신의 소신이라고 법위에 자신의 믿음을 올려놓는다. 입법의원들의 법무시, 법위반 행태는 곳곳에서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지만 불법, 위법에 대한 의식희박증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선진사회를 법치사회라고 부르는 것은 정치인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예외없이 법질서를 존중하는 사회적 합의를 끌어냈고 이를 실천하기 때문이다. 선진화의 적은 다름아닌 일부 입법의원들이다.

5. 부패, 비리의 단골손님으로 정치인들을 빼놓을 수 없다. 부패 정치꾼들은 중앙과 지방, 더러운 돈, 악취나는 돈, 코묻은 돈, 정체불명 돈 가리지않는다. 일단 먹고 그 다음 ‘한푼도 받지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민다.

--투명사회, 청렴사회는 일부 정치꾼들과 부패사업가들이 망쳐놓는다. 비리와 특혜는 한 몸이다. 정당한 경쟁 사회를 망친다는 점에서 선진화의 적이다.

6. 정치꾼들은 다음 선거를 위해 누구에게 줄을 서야 하는지부터 살핀다. 정당의 이념도 정책방향도 살피지않는다. 오직 공천과 당선 여부에만 모든 것을 건다. 지역주민의 기대나 여망은 선거운동 그때 뿐이다. 아래를 보지못하고 위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치꾼들은 되고난 뒤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낸다. 이들은 때로 다선의 장수를 누리지만 주로 지역주의에 의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역주의가 팽배한 곳 치고 제대로 된 정치가 이루어지는 곳은 없고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의사가 무시된다.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만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는 말이 있다.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정치꾼들이고 지역민들은 그 희롱의 대상이 될 뿐이다.

7. 정권 획득과 유지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꾼들. 방송 등 언론권력을 잡기 위해 온갖 술수를 부리고 심지어 ‘조인트까기’ 구시대적 수법도 동원하여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 멀쩡하던 방송사들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감시,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언론에 재갈을 물린다는 점에서 헌법위반 행위를 하는 셈이다. 이를 지적하고 패러디화 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면 국무총리실에서 민간여부를 불문하고조사하고 수사의뢰한다. 21세기에 살벌한 사회를 조성하고 권력만능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법의 이름으로 처벌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8. 민주주의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꾼들이다. 이들은 편가르기의 명수들이다. 아무나 ‘좌파’ ‘빨갱이’ ‘친북좌파’ ‘용공’ ‘좌파스님’ ‘좌파방송인’ 등으로 이름 붙여 매장시키는데 선수들이다. 심지어 방송출연 기회조차 빼앗고 준비된 프로그램조차 도중하차 하게 만든다.

--좌파나 우파, 그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다. 민주사회는 이런 저런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소리를 내는 것이 정상이다. 획일화 된 사회, 비판의 목소리를 질식 시키는 사회는 권위주의 독재사회일 뿐이다.

9. 허위 학력위조와 위선의 행태는 정치꾼들의 공통점이다. 무어가 그리 구린 것이 많은 지 위선, 위조, 위장 등 꾸미고 가리고 조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후안무치한 일에 대해 일반인들은 부끄러워 하지만 이들은 별로 부끄러움도 주저함도 없어 보인다.

--신용사회를 불신사회로 만든다는 점에서 이들의 위선과 위장, 위조에 대한 더욱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10. 정치꾼들은 소통이 쉽지않다. 분명히 같은 말을 하지만 서로 다른 뜻으로 자기편의주의로 해석한다. 그래서 ‘만나봐야 불통’이란 말을 확인하거나 ‘오해였다’는 말을 종종 하게 된다. 심지어 국민소통비서관이란 직책까지 신설하지만 그래도 ‘국민과의 소통은 불통’에 가깝다. 듣기 위한 사고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주위에서 그렇게 만들기도 한다.

--소통에 실패한 정치는 모든 것을 실패로 만든다.

정치가에게는 성원을, 정치꾼에게는 비판의 돌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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