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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 계시는 베가스리님께
Korea, Republic o 해인1 0 264 2010-11-16 22:54:44
북쪽사람들 속에서 친구사귀고 싶으시다구요?
안그래도 요즘 많이 심사가 울적하던차 마침입니다.
저하고 한번 사귀여 보십시다,
저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몇 안되는 친구끼리는 우의가 아주 깊거든요.
형님벌 되는 분들과 한번 제대로 사귀어 보고 싶었는데 참 잘되었습니다.
일이 잘 안되여 좌절감을 느낄때, 고향생각으로 쓸쓸해질때 친구나형님벌 되는 분들이 소주한잔 부어주시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가요!
참고로 저는 호칭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탈북자도 좋고 새터민도 좋고 북한이탈주민도 무방하니 그쪽에서 억양이 편한쪽을 택하셔서 불러주심 됩니다.
이세상 가장 저주로운 낱말-배신자 라고 부른단들 슬프지도 않고 노엽지도 않습니다.
인생의 강물이 흘러가는데로 떠 내려오다가 닿은 곳이 여기 인데
나를 무엇이라 부른들 더 남을 한이 있으리까?
누가 나를 무엇이라 부르든지 개의치 않고 뒤 늦게 떠나온길 급한걸음으로 터벅터벅 앞만보고 가기만 합니다.
다만 베가스리님께서 이 못난놈을 아우님이라 불러주시면서 쇠주한잔부어 주실때 가슴속에서 맺힌 고드름에 잠시나마 온기가 가닿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seamanksh@hanmail.net에서 형님의 따뜻한 격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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