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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를 까부시라우 Konas 에서 퍼온글
Korea, Republic o Konas 0 381 2011-01-07 09:15:15
이것이 당면한 우리의 현실! 어드렇게 해야 되갔소?
"서해 5도를 차례로 까부시라"

written by. 유명덕

11.23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 가상 스토리텔링'

 11월 21일 황해남도 해안 
 
  2010년 11월 21일 황해남도 강령군 서해안에 최고급 벤츠가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미끄러지듯이 들어오고 있었다. 북한군 제4군단장 김격식 대장과 휘하 참모들은 잔뜩 긴장한 채 차렷 자세로 도열하고 있었다. 육중한 차문이 열리자 검은색 안경을 쓴 단구의 사나이와 같은 키의 20대 젊은이, 그리고  북한군 장령들이 하차했다. 김격식 대장은 힘차게 경례를 붙였다. 단구의 사나이는 김격식과 악수를 나누었다. 이들은 김정일과 그 아들이자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대장)인 김정은이었고, 수행한 인물들은 김원홍 군보위부사령관,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 국방위원회 현철해와 이명수 대장이었다.

 김정일과 악수한 후 김격식은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네다"라도 말하자, 김정일은 "그래 김 동지 수고 많소, 여기 오는 것 남조선 아 새끼들에게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양어장과 오리공장에 현지지도 하느라고 좀 늦었수다. 지난번 김 동지가 보고한 작전계획을 정찰국과 작전국에서도 몇 달 검토했는데 아주 대담하고 남조선 반동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줄 수 있는 작전이라는 결론을 얻었소.

 무엇보다 그토록 가시처럼 생각되었던 NLL문제를 이제 분쟁지역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소. 그래서 작전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려고 여기까지 왔소. 잘해보시오. 김대장만 믿갔수다.' ..."하며 김격식의 등을 힘차게 두드려 주었다. 이때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에게 말했다. 지도자 동지! 예까지 오셨으니 우리 공화국 포병대대 전사들을 만나 격려해 주시기 바랍네다. 그리고  얼마 후면 박살날 공격목표도 이참에 좀 봐 두시면 어떻겠습네까?"
   
 망원경으로 공격목표를 한참 보고 난 김정일은 김격식 대장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군단장 동지! 사거리가 닿는 모든 포를 동원해서 괴뢰군이든 인민이든 순식간에 섬멸해야 하오. 특히 남조선괴뢰군 해병대가 가지고 있는 포는 우리 포보다 성능이 훨씬 좋으니 단 한 번에 박살을 내서 절대 반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오". 그러자 옆에서 열심히 메모하고 있던 김명국 작전부장은 김 격식 대장을 슬쩍 보더니 김정일의 말을 거들었다. "그렇습네다 지도자 동지! 이번 공격의 최종 목적은 서해 5도를 탈취하고 원쑤같은 NLL을 해체해버리는 것입네다. 따라서 그 첫 공격대상에 대한 공격방식은 남조선 괴뢰군에게 엄청난 공포심을 주도록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안겨줘야 합네다. 이를 위해서는 남조선 괴뢰군이나 인민 할 것 없이 무자비하게 두들겨야 합네다. 그래서 해안포 뿐 아니라 후방에 있는 240미리 방사포도 2주 전에 전진 배치해 두었습네다 
 
  부하들의 말을 듣고 있던 김정일은 잠시 바다를 응시했다. 그리고 옆에서 부동자세로 서 있는 김원홍 보위사령관에게 "김 동지! 우리가 저 목표를 때리고 나면 남조선 갓나 새끼들이 어떤 반격을 할 것으로 예상되오?" 그러자 김원홍은 "지도자 동지! 저놈들이 어떻게 반격 하겠습네까? 우리 포격에 적은 박살나 미쳐 대응할 시간이 없을 것이고 인민들도 혼비백산해서 서로 살자고 정신없이 탈출하기 바쁠 것입네다. 두고 보시라요 지도자 동지!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네다!

11월 22일 새벽 주석궁 지하회의실

 11월 22일 새벽 다섯시 김정일은 잠에서 깨어났다. 어제 강행군 탓인지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호위총국장을 불렀다. "이봐! 어제 말한 동지들 다 오고 있나? 다들 왔으면 준비 되는대로 보고 하라우"하며  뚱뚱한 몸을 이끌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1시간 뒤인 여섯시에 김정일은 아들 김정은과 함께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회의실로 들어섰다. 김정일이 입장하자 참석자 모두 엄숙한 자세로 기립했다. 자형 테이블에 김정일이 중앙에 앉고 김정은이 그 오른쪽에 앉았다.

그리고 상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인민무력부장, 총참모장, 총정치국장, 보위부사령관, 호위총국장, 외교부부장, 선전선동부장, 후방총국장, 사회안전부장이 앉아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해군사령관, 항공사령관, 방공포사령관, 유도탄사령관, 김격식 4군단장, 정찰국장, 외교부부부장, 선전선동부장 등이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아 있었다. 

 먼저 총참모부 작전부장이 작전지역에 대한 상황보고를 시작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 지도자 동지와 당을 결사 옹위하는 총폭탄인 인민군전사들은 지도자 동지께서 승인해 주신대로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에 연평도에 대한 포사격을 일제히 감행할 것입네다. 이번 공격작전에 동원되는 화력은 해안에 설치된 각종 포와 이미 2주전에 해안에 추진 배치된 240미리 방사포 등 총 1천문입네다. 포사격 주목표는 남조선 해병대 K-9 포병진지와 군 시설입네다. 우리 포병은 그동안 이 날을 대비해서 6개월 이상을 혹독하게 훈련해 왔습네다.

 우리 전사들은 괴뢰군 시설을 중심으로 1천문의 포로 불벼락을 쏘아 붙일 것입네다. 남조선 괴뢰군의 포는 겨우 6대밖에 되지 않아 상대가 되지 않으며, 다른 무기는 우리 해안에까지 도달하지도 못합네다. 그러나 남조선의 공군이나 해군에서 반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주비행장에서  미그23기 5대가 작전지역 후방상공에 대기하고, 필요시에는 미사일부대도  즉시 발사되도록 준비를 갖출 것입네다".

 그러자 보고를 받고 있던 김정일이 지긋이 눈을 감고 질문했다. "작전부장! 만약 우리가 포사격을 할 경우에 남조선의 포가 즉각 대응할 수 있소? 그리구 예상되는 섬 주민들의 동향을 어떻게 보고 있는거요?  "네 지도자동지! "현재 남조선괴뢰군은 우리의 공격낌새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공화국에서 얼마 전부터 남조선 해병대에서 포사격 훈련이나 한미연합해상훈련을 할 경우에는 우리 주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철저히 보복하겠다고 해서 공격구실을 갖추어 놨습네다.

 최근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괴뢰군 포병대는 포구를 남쪽에 두고 연례적인 포사격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네다. 그래서 사격할 수 있는 포탄이 거의 떨어지고 휴식하는 시간에 우리가 기습한다면 저놈들의 대응은 속수무책이 될 것이고 섬 주민들도 대 혼란에 빠질 것입네다. 그래서 극도의 공포심과 혼란이 나타날 것이고 힘을 합쳐 우리에게 대항하기보다는 육지로 탈출하기에 바쁠 것입네다. 이렇게 되면 그 섬에는 괴뢰군과 경찰만 남게 되니 이거야 말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아니겠습네까?

 그러자 조용히 듣고 있던 김정은이 작전부장에게 물었다. 부장 동지! 타격목표가 12키로미터나 떨어져 있는데 우리 포병이 쏜 포탄이 제대로 명중해서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그리구 우리 공격에 대한 남조선의 반응이나 동향을 신속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뭐요? 그러자 작전부장이 김정은에 대해 정중한 예를 표하면서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동지! 그 점은 염려 마십시오. 적에 대한 피해사항은 우리 관측 장비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고 더 정확한 것은 우리가 구태여 알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네다.

 우리가 공격하게 되면 남조선 텔레비전에서 피해상황이나 전쟁지휘부와 괴뢰군의 작전활동, 그리구 인민의 반응을 경쟁적으로 보도할 것입네다. 부위원장 동지! 지난번 천안함 공격때도 우리가 궁금했던 정보를 남조선 방송국 아이들이 경쟁하듯이 보도해서 그때그때 효과적으로 대응했던 좋은 경험이 있지 않습네까?  이번에도 천안함 공격때와 다르지 않을 것입네다. 연평도에 있는 괴뢰군과 인민의 피해는 물론 청와대의 움직임이나 군부의 동향, 그리고 국회와 인민들의 반응이 방송을 통해 실시간대로 보도될 것이 뻔합니다.

 자본주의 방송이란게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알권리를 앞세워 연평도에까지 밀고 들어와 경쟁적으로 군사비밀을 보도하면 우리는 그것을 잘 담아서 하나하나 조각을  맞추어 남조선 아이들의 의도와 행동방향, 그리구 작전계획을 간파할 수 있습네다. 남조선 기자들이야말로 적의 군사정보 상황을 우리에게 시간대로 브리핑 해주는 일급 정찰대원이 아니갔습네까? 이 일은 우리가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입 한다 해도 할 수 없는 것인데 그것을 남조선 방송에서 공짜로 해준단 말입네다. 그래서 우리는 남조선 텔레비전이나 지켜보다가 우리 의도대로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 대남선전선동을 전개해서 여론을 반전시키면 되는 겁네다". 이에 김정일과 김정은은 작전부장의 보고에 수궁한다는 듯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으로 외교부부장이 보고했다. "지도자 동지! 우리 공화국은 언제나 위험에 처할수록 세계가 깜짝 놀랄 일을 터트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네다. 이번 연평도 공격은 자칫 전면전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네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남조선과 미국이 전쟁을 불사할 자세와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네다. 물론 공격하고 나면 미제국주의자들은 항공모함을 동원해서 예정되었던 연합훈련을 크게 벌인다고 엄포를 놓거나 실제 무력시위를 하겠지만 우리 공화국에게 실제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겠습네까?

 그것이 그들의 한계입네다. 물론 유엔안보리에 회부하거나 한미군사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떠들어 대겠지만 그것도 몇 개월이면 이 일을 잊어버릴 것입네다. 그리고 무엇보다 겁먹은 남조선 정치인이나 인민들이 전쟁으로 발전하는 것을 반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조선 인민들은 정신적으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할 것입네다. 여기에다 우리의 영원한 동맹인 중국이 입장이 좀 곤란한 부분도 있지만 자신들의 장래이익도 생각해야 하니까 우리의 공격을 묵인하거나 변호해주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할 것입네다.

 이것은 얼마 전에 미국의 항공모함이 서해에 들어와 한미합동훈련을 한다고 해서 중국이 경고하고 맞불을 놨지 않습네까? 그 결과 강단이 약한 미국 놈들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남조선 해군만 따로 훈련하지 않았습네까? 따라서 우리는 연평도를 공격하고 난후 중국과의 우호증진 활동을 맹렬하게 강화해야 합네다. 그리구 중국과 손잡아 한미동맹 약화와 배타적 수역에서 미군과 한국군이 해상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외교노력을 경주해야 합네다. 지도자 동지! 중요한 것이 또 있습네다.

 유엔이 정한 NLL을 무력화해서 서해 5도를 우리 영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지역을 군사분쟁지역으로 만들어 공동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계략을 추구해야 합네다. 그러면 우리의 통항이 자유로워지고 또 이것을 빌미로 야금야금 공격하다보면 NLL개념이 무디어져 자연히 우리 영향권에 들어오게 됩네다. 그러니까 연평도공격의 효과를 봐가면서 다음에는 대청도 같은 방위력이 약한 곳에 기습적으로 상륙해서 순식간에 점령해버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봅네다 .
 
 세 번째로 선전선동부장이 일어서서 연평도 공격 이후 예상되는 남한의 동향과 대남선전의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께서는 지난번 같은 지역에서 남조선 괴뢰 군함을 격침시켜 공화국의 존재를 만방에 떨치셨습네다. 천안함을 수장시킨 날 이후부터 남한에서는 지도자 동지께서 예견하셨던 일들이 어떻게 벌어졌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네다. 천안함이 수장된 이후 우리 공화국에서는 며칠간 침묵하고 있다가 남한의 공세추이를 보며 모든 선전역량을 동원해서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안면몰수와 적반하장 작전을 전개한 바 있습네다. 특히 우리 선전선동부에서는 대남선전 방향을 천안함 공격을 전면 부인하고, 이 사건은 남조선에서 조작한 것이며, 아마도 미군의 공격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세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네다.

 이 일은 인민무력부 산하 사이버공격사령부에서 인터넷 선전선동을 통해 추진했고, 그 결과 우리 의도를 남조선 인민들이 찰떡같이 믿도록 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습네다. 이런 영웅적인 노력으로 남조선 국회에서는 우리에 대한 규탄결의조차 제때 하지 못했고, 이 사건이 남조선에서 조작했다고 믿는 인민들이 크게 늘었습네다. 이들은 우리 공화국이 대남무력통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금싸라기 같은 존재들입네다. 남한 내 우리의 혁명 전사들은 정치계, 교육계, 노동계,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묘하게 파고들어 이제는 지하가 아닌 지상에서 합법적이고 당당하게 나서 공화국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기술껏 노력하고 있습네다.

 특히 우리를 심정적으로 좋아하고 지원하는 남조선 내 일부 정치인들은 천안함이 수장되자 이를 공화국 소행으로 몰아가려는 이명박 정권을 다방면으로 압박해서 남한이 공화국에게 부당한 압력과 긴장을 조성했기 때문에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았느냐고 강하게 밀어 붙였고, 남조선 괴뢰군을 납작하게 만드는데 적극 앞장 서 주었습니다. 이처럼 남한내 지지 세력의 영웅적인 활동으로 괴뢰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인민들도 이명박 정권과 괴뢰군을 더욱 불신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천안함 공격이 우리가 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입네다.

 이런 것을 종합해 보면 우리가 연평도를 공격할 경우 비록 선제공격이라고 해도 우리가 육성해 놓은 남한 내 혁명동지들의 영리한 노력으로 우리에게 절대 불리한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것입네다. 따라서 연평도 공격이후에 우리 공화국은 모든 선전선동매체를 동원해서 이번 공격은 한미동맹과 군사훈련을 앞세워 공화국에 위협적인 도발을 했기 때문에 자위권차원에서 이루어진 합법적이고 정당한 것이며, 또 다시 이런 위협을 계속한다면 무력에는 무력으로, 전쟁에는 전쟁으로 무자비하게 대응하겠다는 지도자 동지의 굳센 의지를 미제와 남조선에 계속 퍼부어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그들은 겁을 잔뜩 먹게 되고 우리 공화국과 대적하겠다고 하는 생각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네다 

  당차고 논리 정연한 선전선동부장의 보고를 듣고 있던 김정일과 김정은의 입가에는 옅은 웃음이 스쳐갔다. 김정일은 박수를 치며 참석자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단호한 어조로 " 옳소 동지들! 나는 오래전부터 이 작전을 구상해 왔소. 이번 작전이 성공하면 적당한 트집을 잡아서 대청도, 소청도, 백령도를 차례로 까부시고 눈에 가시인 NLL을 서해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할거요. 동지들! 통일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오.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께서도 통일혁명은 총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항상 교시하셨소. 이번 연평도 공격은 남조선 혁명의 시작일 뿐이오. 우리의 대담한 공격에 적들은 넋을 잃고 사분오열될 것이오.

 그리고 지금도 우리의 과감한 폭력으로  인해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소. 그러나 대비는 해야 하오. 포격시간이 길면 적들이 휴전 이후 57년 동안 당해 온 피해를 이참에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무섭게 달려들 수 있으니 가능한 속전속결로 끝내시오. 우리의 공격이 끝난 다음에 남조선이 공격한다면 그 것은 우리에 대한 새로운 도발이고 선전포고가 될거요. 그리구 우리는 전면전을 벌일 수 있는 새로운 명분이 축적되는 거요.

 연평도에 사는 인민들이 혼비백산해서 탈출하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도록 공포와 전율의 폭탄을 퍼부으시오. 그래서 주민들이 철수하게 되면 사실상 그 땅은 우리 맘대로 공격할 수 있소. 공격을 맡은 김격식 대장의 충성심과 대담성을 높이 평가하오. 작전이 완료되면 4군단 영웅들에게 승리의 축하전문을 보낼 것이오. 동지 여러분! 연평도 공격이 성공하면 그 다음 차레는 대청도, 소청도, 그리고 백령도가 될 것이오. 그리고 의지대로 잘 안되면 까꾸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타격할 생각이오. 아마도 대 혼란이 발생해서 남조선 사람들 스스로 무너져버릴 거요. 그러나 명심하시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어디까지나 서울이오. 그리고 그 과업은 김정은 부위원장 중심으로 펼쳐나갈 것이오. 이 점을 분명히 명심하도록 하시오 

11월 23일 오후 4군단 전투상황실

 김정일이 공격작전을 승인하고 돌아가자 4군단장 김격식은 예하 모든 지휘관과 참모들을 사령부로 소집했다. 그리고 김정일의 전투명령을 하달하면서 "동무들! 마침내 지도자의 최종 명령이 떨어졌소. 그동안 준비한데로만  하면 잘 될 것이오. 모든 포는 최대한 맹렬하게 사격하시오. 그리구 남조선 포병이 반격하면 신속하게 포구를 폐쇄하시오. 먼저 해안포가 집중적으로 사격하고 난 다음에 군단 방사포가 괴뢰군과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 것이오. 그동안 6개월 이상 땀 흘려 훈련한 대로 정확하게 타격해서 적을 괴멸시키시오. 후방참모는 인민들을 작전지역에서 완전하게 철수시키고 포병부대 외 다른 전투원들은 반격태세를 갖추시오. 위대한 지도자 동지께서는 우리의 승리를 확고하게 믿고 계신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오!(konas)

유명덕(국방정신문화칼럼니스트. md86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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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산 ip1 2011-01-13 05:02:45
    재미나게 잘 만들었네요. 계속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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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민 ip2 2011-01-17 18:05:37
    북한언어를 잘 표현하느라고 노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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