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화상 조선족 어린이 돕기 모금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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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9-29 14:11] 전신화상 조선족 최려나양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김해 생명나눔재단이 가스폭발로 어머니를 잃고 전신의 95% 이상 중화상을 입은 중국 조선족 어린이 최려나(14)양 돕기 모금운동에 나선다. 재단은 어린이 화상환자 후원회인 비젼호프, CJ케이블넷 가야방송과 공동으로 죽음의 공포에 맞서 외롭게 투병중인 최양을 돕기 위해 `최려나양 지키기 민족사랑 모금운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최양은 2003년 7월 중국 지린(吉林)성의 집에서 가스폭발로 전신화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져 수차례 오그라든 몸을 펴는 수술과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혼자서는 걷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비젼호프의 초청으로 지난 7월 우리나라에 입국, 치료를 받고 있으나 화상환자에 대한 사회복지제도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 여건상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도 미비해 치료비 부담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비젼호프 등과 함께 최양을 돕기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전국 케이블방송을 통해 송출하면서 모금운동을 시작하고 각종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온라인 모금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양은 현재 한강성심병원에서 두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다음 수술을 준비중이지만 아직 걷지도 혼자 밥을 먹지도 못한다"며 "건강해져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14살 소녀의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신화상 조선족 최려나양 사고전 모습 최양 후원은 `농협 841-01-312057 예금주 생명나눔재단 최려나'로 하면 된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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