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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앞서가는 대한민국의 외교정책 그리고 고토회복.
신진우 6 283 2005-09-30 04:05:58
원제. 지도로 보는 미국의 패권구상 - 동북아시아의 새로운강자 통일한국


미국의 부시행정부가 들어서고, 네오콘의 세계전략이 구체화되었을 때에 왜 그 첫 번째 침공대상이 아프가니스탄이었는가? 그것이 이라크라던지 또는 북한일
가능성은 없었을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작금의 동북아시아정세(미-중간의 대립)를 보면서 미국의 부시행정부가 벌여오고 있는 패권구상을 지도로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보다는 지도 한 장이 더 쉽게 부시행정부의 패권전략을 이해하게도 해줍니다.







뽀띠님 제공





위의 그림이 좀 불친절하긴 해도, 원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죠. 가운데에 있는 큰 원이 바로 아프가니스탄입니다. 보라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죠.



1.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나?



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아주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이란과 중국을 곧바로 연결하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다르게 말한다면 중동과 중국을 직접 연결하는 연결통로이기도 하지요. 중국이 중동으로부터 원유공급파이프라인을 계획했던 주요루트가 바로 아프가니스탄을 경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지도를 조금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오른쪽으로 길죽하게 된 지형이 바로 중국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통로지요.



아울러 아프가니스탄의 다음으로 미국의 침공을 받은 곳은 이라크입니다. 이라크를 살펴보면 더 재미있어집니다. 바로 이라크는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이란과 접경한 국가이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미국이 점령하게 되면 이란은 그 사이에 샌드위치가 됩니다. 지도의 오른편에 있는 두개의 원은 말할 필요도 없이 한반도와 대만입니다. 네 개의 원의 공통점은 미군이 직접적으로 힘을 투사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반도와 대만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을 연결하는 삼각구도는 중국을 둘러싸게 됩니다. 마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의해서 샌드위치가 된 이란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중국과 이란을 고립시키려고 했을까요?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유는 세계 2위의 석유생산국가인 이라크의 석유공급을 확보하고 중동의 석유패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연결해서 보면 그 이유가 더욱 확연해집니다.



중국과 이란의 연결고리를 끊고, 양국을 고립화시키는 구도를 만들어내는 첫 번째 초석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는 것이라는 얘깁니다. 알카에다가 일으킨 9.11 때문에 우연하게 불똥을 맞은 것이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 두 번째 불똥을 반드시 이라크가 맞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핵무기나 생물학무기는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2. 중국을 압박하는 3각 포인트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미국이 진행하고 있는 침략전쟁의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타겟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중국입니다.



이란은 부시행정부의 최종목표가 아닙니다. 아무리 미국이 힘이 좋다고 하더라도 8년 내에 아프가니스탄-이라크-이란-북한-중국과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만한
능력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미국이 하고 있는 행동은 소위 ‘곁가지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진짜 메이저인 중국을 치기 위해서 그 중국과 동맹하여 미국에 대항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국가들을 단속하고 포위전략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점령으로 이란은 적어도 미-중 간의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중동에서 무슨 일을 벌일 만한 입지를 잃었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도가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중국을 포위하는 삼각포인트, 그 꼭지점 중에 하나는 아프가니스탄이고 미-중간에 분쟁이 발생하면 미국의 군사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중국의 서쪽으로 힘을
투사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직접적인 힘의 투사가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와는 달리, 미국은 중국과 전면전을 치를 계획은 없을 겁니다. 핵을 보유한 중국을 직접 친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계획이니까요. 그렇다면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미국이
소련연방을 분할시켰듯이 중국을 분할시키는 방법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 미국의 국무장관인 라이스의 주특기이기도 하죠. 소련의 붕괴를 통해서 능력을 인정받은 러시아전문가가 바로 라이스이니까 말입니다.



미국은 중국 내의 갈등을 최대한 이용해서 간접적인 무력투사를 하는 방법으로 중국을 쓰러뜨리려고 하는 것이죠. 아프가니스탄은 중국의 신장자치구, 티베트 쪽에 맞물려있습니다. 중국 내부의 최대 약점 중의 한 곳이죠.



지금 미국이 그려놓은 중국을 둘러싼 세 곳의 포인트에서 동시에 압력이 가해진다면 그것은 신장자치구와 티벳의 독립 움직임, 한반도에서의 만주갈등 , 대만과의 분쟁을 동시에 유발하는 것을 쉽게 연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한국전쟁 때 중국이 참전함으로써 대만을 잃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입니다. 어느 한 가지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지도에서 설명이 빠진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동남아시아이죠. 미국은 최근 인도와 베트남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시 중국을 포위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그런데 미얀마(버마)가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이래 친중국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의 뱅갈만으로의 소통에 숨통을 틔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미얀마를 불량국가 명단에 올려놓고 있고 미얀마의 군부는 미국의 공격이 두려워서 지휘부를 산악으로 옮기려고 한다는 외신도 있습니다.



인도, 베트남의 움직임은 직접적인 미국의 군사력 투사와는 큰 연관이 없지만 중국포위전략의 일환인 것은 맞습니다. 미국이 대만을 부추겨서 중국과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중국이 미국에 핵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대답은 노우입니다. 해군과 공군은 몰라도 미국은 육군을 중국과의 분쟁에 투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과거 한국전쟁 때 러시아가 북한의 배후에서 막대한 공군력을 지원했듯이 말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형태의 분쟁에서 중국이 직접적인 핵보복 공격을 감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 중국의 군강경파 장성 하나가 미국에 경고를 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곧바로 중국의 전략변경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만과 중국이 분쟁에 돌입하게 되었을 때 미국은 대만을 일본과 함께 해공군력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중국의 보병병력이 160만에 달하는 반면에 해병대의 병력은 1만 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대만의 해병대병력은 3만 명에 달하지요. 총보병 병력은 24만 명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륙전병력의 불균형이 말해주는 것은 대만과 중국의 분쟁 시에 중국이 대만을 점령할 걱정을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대만의 해병대가 미국과 일본의 도움을 받아 중국대륙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을 우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만의 전 총통이었던 이등휘가 언젠가 언론에 진실은 미국이 48대의 핵잠으로 대만해협을 항시 지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겨우 미사일로 대만을 공격할 수 있을 뿐이니 겁먹지 말라고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3. 통일한반도를 만드는 키워드 (적의 적은 친구)



여기에 맞물려서 동북아의 한반도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을 빨리 정리해서 미-중간의 분쟁에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병력을 동원하려고 했을까요? 그렇다면 아마 미육군병력은 철수는커녕, 증강을 했을 겁니다.



그들이 해군과 공군력만을 증강하고 육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위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미-중 간의 분쟁은 철저하게 대리전으로 치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기대했던 지상군은 어디 있을까요? 원래는 남한의 60만 육군을 그 기동대로 삼으려고 했던 것이 자명하다는 것입니다.



한국군의 전시작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분쟁이 발생한다면 미국은 어떠한 핑계로든 한국군을 중국과의 분쟁에 끌어들이려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참여정부에 와서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유연성(까놓고 말하면 중국과의 패권전쟁)을 참여정부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버티고 나왔던 겁니다.



아울러 한-미-일 삼각동맹에서 일본의 꼬붕이 되기를 거부하고 한-일 관계는 동맹관계가 아니라는 선까지 나아가버렸으니 미국으로서는 난처한 지경이 된 셈입니다.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 이 과정에서 보여준 북한의 제스춰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은 분명히 여러 차례에 걸쳐서 ‘미국과 우방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그냥 립서비스로 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 말은 정말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북한의 외교파트만은 정말 스마트하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북한만큼 미국의 전략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는 국가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말하는 우방의 의미는 사실은 용병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일전에 클린턴행정부 시절에 북한과의 협상을 주도했던 미국의 관리가 TV에 나와서 한 말 중에 인상깊은 발언이 있었는데 북한은 계속해서 중국과 자신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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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미국의 전략을 백퍼센트 이해하고 이 상황에서 오랫동안의 숙적이었던 미국과 화해하고 오히려 미국을 도울 수 있다 하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지요. 미국으로서는 이 세상에서 제일 얄미운 북한을 친구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어처구니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우방이 되고 싶다는 말 속에 담겨있는 의미까지 눈치채지 못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결론은, 한반도를 참여정부의 구상대로 연합(연방)통일시켜도 남한의 육군대신 북한이 그 역할을 맡아준다면 별문제가 없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아울러 2만 5천의 해병대와 LPX 등으로 상륙전능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남한을 대 중국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동북3성이라는 당근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지요.






뽀띠님 제공








위의 지도를 보면 내몽골자치주를 보라색의 선으로 표시해놨습니다. 몽골은 러시아의 일원이고 내몽골자치주는 중국의 영토입니다. 그 둘을 합쳐서 보면 얼마나 넓은 영토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겁니다.



4. 러시아의 협력, 미국의 동의 하에 가능한 한국의 동북공정



몽골이 남한에 친근한 정책을 써오고 있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그 절대적인 이유는 경제적인 협력도 있지만 바로 몽골의 독립과 옛 영토의 회복가능성 때문입니다.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줄 수 있는 세력은 통일 한반도뿐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통일한반도는 중국과 간도문제로 영토분쟁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고 이러한 분쟁의 기회를 몽골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몽골이 내몽골자치구를 흡수할 경우 그림에서 A라는 지역을 한번 주의 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대략 200km 정도 되는 직선의 좁은 구역입니다. 저
구역을 장악할 경우 중국의 동북삼성은 고립무원이 됩니다. 그 영토를 한번 다시 보십시오. 옛 고구려의 전성기에 맞먹는 그림이 나옵니다. 물론 통일한반도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그림에 대한 동의가 필요할 텐데, 러시아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에 러시아와 한국은 매우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였고, 최근에 러시아는 동북아에 있어서 한국을 최우선외교국가로 지정하였고 반면에 일본은 빼버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말은 들어주되, 일본의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이 원했던 대로 시베리아석유파이프라인을 하얼삔을 거쳐서 한국으로 공급하는 안을 7월 초에 푸틴 대통령이 확정발표한 것입니다.



문제는 미국인데, 과연 미국이 통일한반도 나아가 만주지역의 패권까지 한국에 넘겨주려할까, 또는 그 구상을 지지해줄까 하는 것입니다.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그림이 필요합니다.


style="FONT-SIZE: 14px; COLOR: #000000; LINE-HEIGHT: 23px;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





style="FONT-SIZE: 13px; COLOR: #330066; LINE-HEIGHT: 20px;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center">ⓒ
뽀띠님 제공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한컴바탕'; TEXT-ALIGN: justify">



style="FONT-SIZE: 14px; COLOR: #000000; LINE-HEIGHT: 23px; FONT-FAMILY: '굴림체'; TEXT-ALIGN: justify">


문화일보의 2005년 1월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보하이만(발해만)지역에서 205억 톤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매장량이고 가채량은 1/3수준인 70~80억 톤으로 잡는다면 대략 중국이 30년은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보도기사에는 80년) 중국이 매년 소비하는 석유의 양이 2억 5천만 톤(18억 배럴) 정도 되므로 이 발해만 유전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지요.



최근의 중국해양석유(CNOOK)가 미국의 석유메이저 중의 하나인 ‘유노칼’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발해만 유전을 개발할 기술, 장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중국이 미국의 유노칼을 인수하는 이유가 충분한 원유공급의 확보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유노칼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지분은 버마(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산재한 유전과 천연가스 등이며 (70%) 이 중에서도 다시 1/3만이 석유입니다.



이들 지분은 2030년 정도까지 장기공급계약이 이미 끝나있는 상황이므로 이 지분이 중국으로 공급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봐야겠지요. 미국의 금융가에서 지적하듯이 중국으로서는 대외적인 협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고 봅니다. 거기 덧붙여서 바로 발해만유전의 개발이 맞물려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유정이 북한의 서한만까지 이어져있다는 것이지요. 최근에 나온 외신기사를 보면 북한의 석유탐사를 위해서 방북하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이들 유정이 발해만 유정에서 이어져나온 것이라는 기사도 간간히 흘러나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여지는 B선이 바로 중국-북한 간의 국경인데 북한의 유전개발이 활발하게 진척되고 있는 곳은 해안에서 150km, 중국과의 국경에서 30km 정도 떨어진 해상이라고 합니다.



만주의 간도문제와 맞물려서 이것은 통일한국이 훗날 중국과 엄청난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지도에 나왔던 A라인의 확보는 발해만 유전을 모두 한반도에 귀속시키는 결과도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패권국가로 커나가는 것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들이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한계를 이번 국방부의 보고서에는 10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 10년 안에 어떤 형태로든지 미국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중국의 패권을 인정하고 유일한 세계의 경찰의 지위를 나누던지, 아니면 중국을 견제하는 조치를 취하던지 하는 결정을 말입니다. 미국은 이미 중국을 견제하기로 마음먹었고 부시행정부에서 취해온 테러와의 전쟁은 결국 패권국가로 발전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는 포석임을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중국이 분열되고 쪼개지더라도 발해만의 대규모 유전 같은 것을 보유하고 있다면 미국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일한반도가 이뻐서가
아니라, 미국의 패권전략에 의해서 이 지역의 지배권은 통일한국에 넘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겐 꿈처럼 보일지 몰라도 , 미국과 중국에겐 코앞에 닥친 패권전쟁의 현실이며 1천 5백 년 전의 고구려의 꿈은 우리 당대에 이뤄질지도 모릅니다.
이런 그림들은 참여정부가 말했던 동북아중심국가가 현실화 될 수도 있음을 말해주며, 노파심에서 덧붙여 설명한다면 우리가 중국과 전면전을 펼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의 주된 전선은 대만이며 통일한반도는 중국의 힘이 약화되고 쪼개어질 때까지 중립을 지키면서 어부지리를 챙길 수 있는 힘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는 것이지요. 그 힘이 바로 통일한반도입니다.





서프 논객 뽀띠님의 글 이구요. 서프논객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입니다.
한반도의 역내 패권을 놓고 미, 중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어떻게하면 역으로 우리가 어부지리의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 잘 설명해놨다고 생각합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모든 열쇠를 쥐고있는 것은 북한이나 다름 없는 것이죠. 지금의 외교정책은 한수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할 순간입니다. 이 천제일우의 기회를 노친면 통일은 정말 1세기가 넘어야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덤으로 역내의 패권에 중심에 설 수 있다니 참여정부가 입이 닳도록 얘기해온 동북아의 허브는 동북아의 중심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균형자 역할이 아닌 우리를 측으로 힘이 움직이는 것이 되겠죠?

PS..
게시판 보니까 재중동포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 역시 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족분들은 먼 미래에 통일한반도의 고토회복에 키워드가 될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협조가 가능하다면 간도뿐 아니라 동북의 영토 즉 고구려의 고토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한 핏줄로 이어진 인연이고...

모든 조선족 분들을 섯불리 일반화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탈북자들을 인심매매하거나 탈북자들의 약점을 이용해먹는 그런 악랄한 행위를 저지를 조선족 분들은 반성을 하셔야겠구요.

혼란스럽네요. 국내에서도 그렇고 국외인 중국에서도 조선족분들의 정체성 문제로 국내여론이 악화되가고 있는 시점에서.... 먼 미래를 내다본다면 조선족분들은 어떻게든 한국으로 한국인이 끌어안아야 할 존재인데 말입니다.

조선족분들도 같은 핏줄이고 같은 민족입니다. 모든 분들이 파렴치한 그런 몰상식한 분들은 아니에요.

어쩌겠습니다. 신이 내리신 과제인 것을...^^;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은 우리 한민족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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