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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궁금한게 있습니다.
대학생 5 493 2005-10-01 15:09:03
1. 아침이슬님의 글을 보니, 현재 북한은 남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자체가 북한내에선
위법이며, 곧 북한과 당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데, 사실상 북한에서 남한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전문서적등에서도 남한의 긍정적인 측면(예를들어, 세계 조선업계 1위,세계 반도체 1위,PDP 시장 점유율 및 기술수준 1위,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인터넷
보급율,한류 등)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안되어 있는지요?

2. 또한 북한인민들 대다수가 정말 남한의 사정을 잘 아는지요? 제가 위에서 예를들어
말했던 것처럼, 남한이 세계적인 기술적,문화적 선진국임을 얼핏이라도 알고 있는지요?
만약 알고 있다면 북한인민들이 남조선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예를들어 같은민족으로서의 자부심같은 것등) 또한 많이 느끼고 있는지?

3.만약 북한내에서의 남한의 세계적 위상을 잘 모른다면, 주로 탈북하고 자신이 임시로 거주하거나 한국행을 위해 거쳐가는 제3국(중국,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잘 듣는지요?

4.여러분들께서 처음 남한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였을 당시 느꼈던 남한에 대한
느낌등이 궁금합니다.

5.저는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북한의 인민들을 하루빨리 김정일의 폭압적 세습독재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선 북한내의 남한 지향주의자들과 접선을 맺고, 그동안 인민들이 속고만 살아왔던 남한에 대한 모습들을 전해주어, 그로인해 스스로 김정일과 그 족속들이 자멸하게끔 하는 방편을 생각중에 있는데요. 만약 제 생각이 비현실적이거나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실수 있을까요? 또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현재 저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은 남한내 거주하는 탈북자 분들께서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것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남한
내 탈북자들께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절실한 제도적방안 등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싶은게 있으신지? 정부나 탈북자들을 위한 시민단체들이 정녕 남한사회에 적응하려는
탈북자들을 위해 해야할 시급한 과제들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끝으로 얼마전에 우여곡절 끝에 입국한 부흥이네 가족의 근황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하나원에서 퇴소할 시기가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부흥이네 가족이 지금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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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이슬 2005-10-01 16:29:44
    대학생님 님께서 남북의 통일과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꼭 크게 한몫 하실분같애요 지금의 의욕과 생각대로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통일조국의 주추돌이 되리라 봅니다
    님께서 궁금하신 점에 대하여 알고있는대로 요약하여 마씀드릴게요
    1. 저는 북한에서 90년대 말에 탈북하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우리는 남한에 대하여 전혀 듣고 배운것이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남한사회는 거리거리 시위투쟁행렬과 인권이 없는 사
    회 그리고 가장가슴깊이 간직하고 산것은 남한의 정부는 우리의 타도
    대상이며 우리민족의 철천지 원수라는 것밖에 아는것은 없었습니다
    2. 지금 북의 주민들의 대다수가 인제는 남한의 현실태를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알수도 있었지만 제일 간단하고 정확한 정보에대
    한 남한실태를 탈북자들 통하여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휴대폰으로 북한의 연고자들하고 연락을 가지면서...아니면 제3
    국에서 상봉의 자리에서 등등...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자부심을 갖고 있
    습니다 그보다는 많이 동경하고 부러워 한다할가..
    3. 북에서 모르던 남한사회의 발전과 현실성을 중국에 있을때 많이 접하
    여 듣게 됩니다 조선족 교포들이 한국에 돈벌러 다녀오신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어찌보면 저도 남한사회에대한 잘못된인식과 견해에대하여
    늦게나마 깨달은것도 조선족 교포들의 도움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 외 책이나 비디오 드라마를 통하여 실감나게 보았습니다
    4. 저희가 처음 남한에 왔을때 느낌은 사람마다 다같지 안습니다
    저는 건물의 웅장함과 깨끗한 위생환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시골의 제일 외진길이라 하더라도 아스팔트로 되여있는것도
    역시 빼놓을수없이 마음이 설레였습닌다
    5. 탈북자들이 남한에 거주하면서 제일먼저 자기에 무력함에 좌절당하는
    것은 아마도 다는 아니지만 거의 모두가 교육과 직업문제입니다
    지업을 잡는문제는 저희가 여기남한에와서 새로이 시작하는 제2의 인생
    의 성과 여부를 결정지을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지업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니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
    술과 자격이 부족합니다
    6. 님이 알고 싶어하는 부흥님의 가족문제는 저희도 알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일단 하나원에서 퇴소하면 거의 하나원소식을 모르고 삽니다
    간혹가다 후기에 혈육이나 친구들이 온다면 그때만큼은 조금씩 알따름입
    니다
    님의 궁금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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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2005-10-01 17:07:00
    5번이 중복되었네요.

    친남한세력과의 연합을 통해서 '못사는 조선'을 '잘사는 남한'화 하시려는 생각같으신데 그쪽이 원하는 그런세력이 북에는 거의 없을듯 싶습니다. 한국에대한 자부심이 큰것 같습니다. 그어느 사회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통일은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은 버리려고 노력하고, 때론 부족함이 보일지라도 용서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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