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자는 복이 많은 놈 (풍선현장에서) |
---|
- 어찌보면 김 부자는 복이 많은 놈이다. 항공모함까지 가지고 서구열강, 소련을 대항하며 중국대륙까지 유린한 일제를 자기가 타승 했다고 평양 한 복판에 나폴레옹 개선문보다 더 크게 세우고 민족역사의 최대 비극 625전쟁 일으켰다 패전직전 중국지원군에 살아났음에도 미제를 타승 한 백전백승의 대원수로 자칭, 민족의 태양이 어쩌고, 어쩌고. 사기 꾼 애비에 그 아들로, 태어날 때부터 사대주의 상징인 소련영웅이름 딴 유라 임에도 백두산이 고향이라고 그것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듯 바위 돌에 새겨놓고, 300만 자기백성을 굶겨죽이고도 21세기 위대한 태양이라고 하는 이 모든 거짓말에 기초한 권세가 무엇을 믿고 감히 저럴 가?! 그것은 폐쇄를 자신해서 일 것이다. 그 폐쇄를 놓고 본다면 김 부자는 정말 복이 많은 놈이다. 지리학적으로, 정치학적으로 북한을 자세히 보라! 서쪽, 동쪽은 바다, 북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높은 강산, 군사분계선은 남북이 경쟁하듯 태평양건너가기보다 더 높이 막아놓았고, 북쪽은 깡패의 보스처럼 미워도 고와도 편들어 주는 공산국가로 싸여 있고, - 풍선을 날려 본 사람은 절감한다. 김정일 정말 복이 많은 놈이라고- 풍향이 왜 그렇게 북으로 안 불어! 풍향이 100이라면 북으로 부는 확률은 겨우 몇 프로 밖에 안 되니 오히려 북에서 남으로 부는 것은 그 반대이다. 군사분계선도 얼마나 묘하게 풍선 날리기 어렵게 그어져 있는지?! - 대북 사역하는 분들은 절감한다. 공산종주국들이 다 문드러져 갔는데도, 수백만이 굶어 죽어간 북녘을 눈을 뻔히 뜨고 보면서도, 유독 우리조국에서 만은 친북좌파가 설쳐댄다. 결정적인 때 친북좌파가 대통령이 되다 못해 두 번씩이나 정권 연장되는 이 조국 땅에서는 역사가 거꾸로 가 김정일에게 얼마나 복이 되는지?! - 방금 지난 김정일 생일기념 삐라를 뿌릴 때이다. 얼마나 묘하게 풍향이 바뀌는지 두 번 허탕을 치고 세 번째인 2월17일에야 겨우. 그것도 풍향이 까다로워져 민통선 안에 들어가야 겨우 맞을 가. 한창 날리니 들킬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도 마감풍선이었는데 장교가 규정이라며 붙잡고 안 놔준다. 장교 손을 비틀어버리고 날리니 병사들에게 사격명령을 내린다. 명령에 죽고 사는 그들은 여럿이 총을 벗어든다. 이제 겨우 30메터 거리 밖의 풍선은 총알 하나만 맞아도 끝장. 급기야 풍선말뚝 박는 도끼를 짚어들고 <어따 대고 총질이야?!... 너희가 인민군이야... 차라리 나에게 총을 쏴라!!> 아마도 총을 쏘는 자가 있었다면 도끼는 날았을 것이다. 서슬 푸름에 압도되었는지 총을 든 체로 모두 굳어지고 살기가 넘치는 일촉즉발의 분위기에 누구하나 죽을 것 같아서인지 급기야 장교가 이제는 말린다. - 김정일은 정말 복이 많은 놈이다. 인민군이 아닌 남조선군대가 막아주니 - 장교는 말한다. 정전협정, 민통선규정 지키셔야지요?! 나는 대답했다. 그래! 그것 잘 지켜서 윤영하 소령 죽었냐?! 나는 또 대답했다. 그것보다 위에 있는 것이 헌법이다!! 표현의 자유, 종교선전의 자유가 헌법에 있기 때문에- 그냥 모르는 체 할 것이지...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너희 눈에 띄지 않게 날리는 수밖에. 아직은!!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