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진) 북한 국방위원장이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일동포들에게 이례적으로 거금 50만달러(약 6억원)를 위로금으로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일 동지가 일본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당한 재일동포들에게 위문금으로 미화 50만달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10월 니가타(新潟)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재일동포들에게 위문금 10만달러를 보냈으며, 1995년 고베(神戶) 지진 때도 20만달러를 위로금으로 전한 바 있다. 한편 중앙통신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일본적십자사에 10만달러의 위문금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