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나는 영원히 탈북자이다.
은하수 5 630 2005-10-03 14:42:16
넓은 밖의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아파트 집 문을 열고 나서면 저 가까이 한강의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고 외국인들이 돈을 들여 찾아온다는 서울의 관광명소 청계천도 바로 회사앞을 흐르니 그 기분이야 말로 스트레스의 말끔의 정화 그 이상인 것이다.

좁은 공간의 인터넷만 들어오면 머리가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짜증나는 등 다음의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
하루종일 컴퓨터만 붙들고 일하는 직업상의 그 것 때문에 바라보기도 싫은 모니터지만 왜 이넘의 성격은 세상돌아가는 일에 참견이 많은지 또 뉴스와 기타 게시판을 읽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 날 한번은 다 돌아봐야 하는 사이트라야 " 자유북한방송, 데일리엔케이, 연합뉴스, 조갑제, 데일리서프라이즈, 독립신문, 조갑제, 시스템클럽, 오마이뉴스, 데일리안, 엔케이조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청와대, 통일부, 한총련, 탈북자동지회 이고
시간이 좀 여유가 되면 뉴라이트,서프라이즈,경찰청,국정원,두리하나선교회,북한인권시민연합,프런티엄타임즈,자유아시아방송,코나스 정도이다.

나름대로 객관적 지식을 얻고자 좌,우 성향을 편견없이 들여다 보고 비교하고 논조를 따져본다.
회사 나가면 다 잊어먹고 관심없어 지지만 집에 와서 특히 쉬는 날 이 스트레스 공간을 찾아와 부디껴야 속 편하다.
왜 ? 일까 , 나는 대한민국에서 어떤 존재일까 ?
왜 진실됨이 듣어주지도 않는 , 또 그 반대로 욕하는 좌,우 진영들 틈에 끼워 스트레스를 감안하면서 까지 키보드를 잡고 모니터를 쳐다봐야 할까 ?
이에 못 견뎌 누가 예기 했듯이 조용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나왔고 눈치있게 여기 저기 따라다니며 현상유지하든지 , 막 살든지 아무튼 탈북자세계 참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남한의 기득권세력 탈북자들을 정말 안 키워준다. 그렇다고 다 이해한다. 이 사람들이 우리가...

두려운건 사실이니까 ...
이건 사실 우리 스스로 깨닳거나 우리끼리 조용히 공감해야 할 사항으로 생각했던 부분이다.
통일을 부르짖는 남한의 좌,우 진영의 이데올로기 적 편협된 페러다임에 대해 무섭게 생각 한 적이 없었나?
그러한 편협적인 페러다임을 우리 탈북자들은 경계해야 하고 우리의 대안 내지 생각을 합쳐 힘을 길러야 한다.

누군가 탈북자들의 근성에 대해 다섯 가지로 성격을 정의한 글을 읽었다.
몇 년 전인가 어떤 교회관련 단체에서 내 놓은 NGO글과 문맥이 상통해 그냥 읽었다.
북한에 있을 때 미국의 한국어 "소리방송"을 듣었는데 한국인의 성격에 대해 흥미진지하게 청취한 적이 있었다.
열가지로 나열 했는데 순서는 생각 안 나지만 잔머리 굴리는 등 눈치가 빠르다,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일단 말을 떼고 상대를 대한다는 등 그러한 것이었다.
결론은 우리민족의 습성은 다 똑 같은 것이다.
바깥세계는 10가지로 함축한(세상인은 10가지 이상은 듣지 않는다는 속설..)것을 5가지로 함축해 고향인들을 매도해 버린 것에 대해 황당 그 자체이다.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현실의 파악과 행동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자유북한방송,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같이 현실의 중요한 일거리에 헌신하는 것 그 자체가 설명없는 각성이요 선동인 것이다.
그 외는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불신과 단합의 마이너스가 작용할 뿐이다.
답답해도 침묵이 도움이 된다는 그 설에 나는 동감을 하기에 애써 우리 고향인들에 대해서는 사심없이 편든다.

진중권교수님 인터뷰(데일리서프라이즈) 기사를 읽고 많은 감동을 읽었다.
친일파를 청산하고 남한의 구 독재시대(여기 표현) 기득권을 청산하고 이러한 것이 북한을 곁들여 맞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통일의 아름다움은 남북한을 통 털어 기득권에 연금을 주고 새로운 현시대 세계관의 페러다임의 창출내지 공감이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민족사의 귀중한 탈북자들이여 현재도 탈북자이다.
비록 그 누가 이 사회에서 좀 방관을 할 지라도 통일 후 고향에 가면 그만이다.
거지로 가면 어떨거냐 . 어차피 거지로 나와 거지로 들어가는데 고향 부모는 그런걸 탓 하지 않는다.
다만 탈북자가 자유대한에 갔다는 것 자체에 나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누가 뭐래고 간섭하고 비냥하고 그럴 지라도 이 남한의 이전의 좌익세력중 상당부분의 생각을 바꾸게 한 일등공신이라는 데 대해 역사의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절대로 예속되지 않은 자기만의 신념과 삶의 노하후로 통일을 대비하여야 한다.
같은 민족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좋아하는 회원 : 5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쉬세요 2005-10-03 15:37:57
    돌아다니시는 사이트가 온통 정치 관련사이트 밖에 없는데 비슷비슷한 곳만 돌아다니면 아무리 정렬적인 사람이라도 머리에 쥐가 나지요..가끔씩은 영화,음악,스포츠사이트를 가셔서 좀 쉬시기를...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김한별 2005-10-03 20:56:48
    뭐 탈북자의 근성이다 해서 나온것에대해서 너무 상관쓰지 마세요 ^^;;
    안쓰려해도 그쪽으로 생각이가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저는 탈북자분들을 미래 통일 국가를 위한 귀중한 "보물" 에 비유를 하고싶습니다..정말 잘오셨어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2005-10-04 01:40:48
    글쎄 글을 보면 상당히 많은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느껴지지만..
    새로운 페러다임이나 절대 예속되지 말아야 한다..
    등은..
    남한사람 입장에서.. 신문에서나 보았을.. 투철한 정신으로 무장한
    전사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위험스러운 발상이라는... 내가 북한 말투를 이해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얼핏보면.. 상당히 무서운 글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리버티 2005-10-05 01:32:36
    은하수씨는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려고 탈북한거 아닌가요?평일에는 회사일에 부대끼고 쉬는날에는 저 사이트들 들르면서 스트레스받고..이게 무슨 행복한 삶입니까? 보아하니 직장생활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은것 같은데
    쉬는 날에는 차타고 여자친구 손잡고 영화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맛난것도 먹으러 다니고 돈좀 모이면 해외여행도 가고,,←솔직히 지금 이런것 별로
    어렵지 않을겁니다,조금만 노력하면..왜 그렇게 힘들게 삽니까?무슨 혼자서 민족의 사명을 걺어진 사람처럼 살아야됩니까? 님이 그런다고 한국이 공산화되지도 않고 김정일 정권이 금방 무너지지도 않습니다,우리는 그냥 힘없는 서민입니다..세상은 결국 정치인 뜻대로 가게 되있죠, 그대로 혼자서 스트레스만 잔뜩 받을뿐이죠,인터넷에서 욕질 쌈이나 하게되고,,
    좀 어깨에 힘을빼고 여유를 찾으세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우리 이렇게 기도합시다.....
다음글
[re] 10여년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