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이 구두로 후계자 김정은을 초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중국 인터넷 상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는데, 손을 내민 중국 측의 입장과 달리 네티즌들은 무서울 정도로 단합된 모습으로 김정은의 방중을 반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정확히 어떤 의도에서 북한을 초청한 것인지 파악 되진 않지만
늘 북한에게만은 너그럽고 두터운 사랑을 보이던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이를 두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우선 자본주의 물결이 흘러 의식이 점차 개선되어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늘 물에 빠진 북한을 건져주지만 북한이 그 때마다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기보다 도리어 보따리를 내놓으라고 때를 쓰며 중국의 뒤통수를 치고, 이제는 가지고 있지도 않은 보따리를 달라고 때를 쓸 정도의 막장 시나리오 연출에 질리지 않았나 싶다.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던 북한을 유일하게 환대해주던 중국이었는데 이제 그 유일한 우호세력에게 조차 조롱거리로 전락한 북한의 신세 참 처량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어떠한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