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부는 숙청바람이 매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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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월 김정일의 최측근이자 막후실세였던 류경 국가안전보위부(우리의 국정원) 부부장을 전격 체포해 처형하고, 반탐국장 김용식을 비롯한 류경의 측근 핵심간부 10명을 처형하는가 하면 100여명을 조직에서 내쫓는 등 보위부에 대한 숙청이 단행되었다고 한다.
류경은 그동안 김정일에 대해 한없는 충성을 바쳤지만 결국은 그를 견제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제거되고 만 것이다. 특히 김정은이 권력장악의 지렛대로 국가안전부를 이용하고자 했지만 류경이 걸림돌로 작용하자 서둘러 제거하기로 했다니 그야말로 토사구팽(兎死拘烹)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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