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정원이 노망(老妄)을 합니까? |
---|
오늘 탈북인단체총연합은 계획대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북한김정일정권에는 치명적인 타격을, 인민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탈북자들의 사랑을 전하는 대북풍선행사를 진행하려다 관할 경찰에 의해 저지되었다.
이 정권 들어 전혀 예상치 못한 국가공권력에 의한 탈북인단체총연합의 대북풍선활동이 저지된데 대해 본 단체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배신감에 할 말을 잃었다.
북한 김정일독재집단의 북한인민을 볼모로 감행하는 온갖 비열한 만행은 세상이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북한김정일독재집단에 대해 현 이명박정부는 지금까지 표면적으로는 대북강경책을 펴면서 인간생지옥 북한을 탈출한 우리 탈북자들의 멍든 가슴을 조금이나마 후련하게 하는 대북정책의 모양새를 보여줬다.
그런데 세상을 경악케 하였던 악랄한 북한김정일정권에 의한 지난 천암함사건,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이 정부의 대응태도를 보면서 우리 탈북자들은 정부의 비굴한 이중적인 행태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전통적인 대남협박전략과 남남갈등전술에 놀아나는 국민들과 사회의 불안을 해소해야 되는 일련의 대북정책들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들에게 심한 좌절감과 위구심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태로 변질되어갔다.
천안함사건, 연평도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이는 절대 정상회담은 없다고 강경자세를 보이면서 수시로 기회를 만들어 언론에 홍보하던 이 정부는 자신들이 이용하던 그 언론의 폭로에 의해 북한에 정상회담을 구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개망신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인면수심 북한김정일정권의 행태를 볼 때 북한에서 발표하는 남한정부가 했다는 남북정상회담구걸행각내용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남한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해제스처를 했다는 것에 심한 분노와 배신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임기 말이 다가오니 이명박 정부는 서서히 태생돼 있던 이중적인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탈북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후련하게 해오던 북한에 대한 강경자세를 180도 바꿔버린 것이다. 모리간상배들이나 수전노들이 함직한 행태를 꼭 빼닮은 언론에 의해 드러난 작금의 이 정부의 정상회담구걸행태는 치졸하기 그지없다.
하루아침에 자고난 여인이 얼굴의 화장을 하듯 국민을 기만하고 탈북자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는 정상회담구걸행각에 나섰다는 언론보도는 북한에 진정한 남북대화의 버릇을 가르친다고 호언장담하던 이 정부의 이중성을 보여준 부끄럽기 그지없는 기만행각으로 감춰져야 할 그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 번 언론에 의해 개망신 당한 이정부의 정상회담구걸행각은 햇볕정책의 미명아래 북한에 퍼주기로 비판받은 지난 좌파정부행태를 배이상 뛰어넘은 역지사지의 참고할만한 배신행위라 생각된다.
그것도 모자라 이젠 그 누구보다 북한의 김정일독재를 타도하고 자신들이 두고온 부모형제들을 노예와 같은 질곡에서 해방시킬 일념에 불타는 탈북자들의 대북풍선 활동을 공권력을 동원해 가로막아 나서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명분이 그럴싸하다. 정말 듣기가 거북한 망발이다. "오늘날 남북의 급박하고 첨예한 대립관계상황에서 탈북자들이 전단을 뿌리면 전쟁이 날수 있다"는 것이다.
분단 반세기이상 민족상잔의 전쟁까지 치른 한반도에 언제 평온한 날이 있었는가? 분명히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어떤 경우라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제도로 통일되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북한독재정권을 청산하고 북한인민을 노예제도에서 해방시켜야 할 국가와 민족적 의무가 있다.
이런 역사적인 국가와 민족의 사명과 의무를 망각하고 현 정부의 청와대와 국정원이 나서서 탈북자들의 대북전단보내기 활동을 방해하고 가로막고 나선다면 우리도 더 이상 이 정부의 줏대 없는 대북정책에 미련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엣 부터 동냥은 못줘도 쪽박은 깨지 말라는 말이 있다. 북한에 사랑하는 부모처자, 두고 온 혈육생각에 잠 못 이루는 탈북자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생각한다면 탈북자들의 기대와 지지속에 탄생한 이 정부가 이럴 수 가 있는 것인가?
6월 6일 현충일에 이대통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북한과 싸우다 6.25 전쟁 중에 희생된 한 어린전사가 안치된 묘비를 쓸어 만지며 어떤 경우에도 국가는 국민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제 오후 이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회의에서 요즘의 남북관계상황에서 탈북자들의 대북풍선 활동을 자제 시킬 것을 주문했다니 추모식에서 한 대통령 말의 진의를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비전이 없고 중심 없이 허둥대는 대북정책에 대한 이정부의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말이 정말로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통일의 주역은 탈북자우리들, 자신들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우리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두 번 다시 대책 없고 빈곤한 이정부의 대북정책에 속지도 귀기울이지도 않을 것이며 또한 동조도 하지 않을 것이다. 빠른 시일 안에 다가오는 6.25기념일을 맞아 청와대근처나 국회 또는 이번 전단지저지사건을 주도한 국정원청사 주변에서 대북전단지보내기 필요성의 대국민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할 것임을 밝혀둔다.
2011년 6월 9일
탈북인단체총연합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전단을 꼭 무슨 계기일을 맞아 소리 내며 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니잔어?
그 전단이 목적이 북한주민을 깨우치는것인데 왜 하필이면 캠페인 식으로 남한사람들 보라고 하여 주민들이 비난고 질시를 받고 있는가 하는것이야.
왜 조용히 하면 안되겠어. 이민복이처럼 조용히 꾸준히 하면 되지 않어? 상학이 처럼 온 가족이 영리업처럼 하니 그 진의도는 옳을지라도 남한사람들 한테 후원금 바라고 꼴갑들 떨고 있는것으로 북한민주화 운동이 오도되고 탈북자 이미지가 흐려지지 않어.
조용히 꾸준히 하자 그러면 자금이 문제 일것 같지만 너들 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많치않어. 뜻이 하늘에 닿으면 다 알아주어. 상학이 떠들며 다닌덕에 민복이도 골탕먹고 있지 않나? 물로 사람이 사는데 의식주가 필수라 전단을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너들도 먹으며 해야 하니 그렇수 있겠다 하지만 너무 꼴갑들 떠니 주제들이 사납게 보이며 돈에 귀착되는 속물로 비쳐지는 거야. 좀 조용히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자.
- 처방전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6-10 10:12:53
삐라도 못날리게 하는가?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이도 정말 별 볼꼴 없는 사생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