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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유찾아 천만리"를 내면서
Korea, Republic o 천국의모모 2 519 2011-07-10 08:42:09

 

 

먼저 나의 책을 독서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 전한다.

나는 작가가 아니다.

시인도 아니다.

북한에서 일명 말하는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재능을 꽃피워 본 적도 없다.

다른 사람들과 꼭 같이 나는 지방 도시에서 태어나 거기 인민학교를 졸업하고 이사간 농촌에서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만 18살 되는 해에 중국이라는 특색있는 사회주의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삶을 알아갔다.

책을 낸다고 한 것은 일 년 전부터였지만 완성은 못하고 항상 초조하게만 여겨왔다.

어렸을 때부터 감성에 빠져 있는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즉흥시나 짧은글 짓기에서 항상 우수를 차지했던 경험일까 ... 나는 책을 내기로 결심을 했다.

어느 때부터일까?

아마 북한에서 "어버이 수령 김일성“이 사망한 이듬해인 95년부터일 것이다.

다시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기 전해인 95년부터....

몇 번의 탈출과 몇 번의 북송, 수백 번의 무서운 매들이 달려들 때마다 , 있어서는 안되는 줄 알았던 영화 같은 무서운 장면들이 나의 눈 앞에 펼쳐질 때마다 볼펜과 종이는 없었지만 눈으로 찍어두고 눈으로 입력하며 머리에 어떻게든 기록하려고 애썼었다.

아슬아슬한 죽음의 고비들을 넘길 때마다 저장하였던 , 기록하였던 모든 것이 없어질까 걱정하기도 하였다.

지금 쓴 글들이 무린 매를 맞은 어혈로 기억이 많이 퇴쇠 되었지만 가까스로 기억을 더듬고 다듬으며 써낸 글이다.

나는 이 책을 내면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원한의 글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평범할지 모르는 자유!

이것이 사람들을 수백만 죽였다.

아니 자유가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말을 하면 더 맞을 것 같다.

 

나는 이것을 그냥 글로 폭로하고 싶었을 뿐이다.

아니 글로써는 너무도 희미하게 밝혀졌을 지도 모른다.

그 무서운 일들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죄스럽다.

수백만이 한을 품고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간 그들을 생각하면 죄스럽다고 말하는 나 자신도 사치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많은 선배님들이 책으로 출간하여 어지간히는 북한과 탈북자들에 대하여 알고 있겠지만 내가 쓴 글에서 알지 못했던 모르는 부분들이 튀어져 나왔을지도 모른다.

나는 나의 책을 읽고 있는 모든 독자들이 북한의 실상을 조금이라도 이 책을 통하여 알고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로 ,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 힘 있는 사람은 힘으로 통일에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

토끼 모양인 우리나라 대한민국 !

우리나라라고 하기엔 너무도 멀고도 가까웠던 대한민국!

이제는 토끼의 모양인 대한민국을 알아가는데 조금 더 쉬웠고 쓰리고 아팠던 과거를 비교해보며 , 하늘 나라로 간 북한의 모든 영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그들을 대신하여 그들이 다 못산 삶까지 살면서 남아있는 북한의 주민들을 구하는 것에 힘쓰며 사는 것이 우리 탈북자들인 것 같다.

고단했던 , 운명과도 같던 지난 과거를 기초로 우리는 영원히 ,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해서는 안 되며 지금도 과거와 같은 북한의 운명을 바로 잡을 사람들은 바로 누구일까!

이 물음의 답을 클릭할 주인공들은 바로 독자들이라고 생각한다.

 

* 참고로 이책의 전부 수익금은 북한주민들에게 돌려집니다.

 

 

 

"자유찾아 천만리"저자 천국의 모모

좋아하는 회원 : 2
이민복 흑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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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dbxhddlf ip1 2011-07-10 09:18:08
    며칠전 기사에난걸 보고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했답니다.. 탈북자싸이트에서 수많은 수기도읽었고 몇몇탈북자분들의 책도 읽어봤기에 그게그거겠거니하고 관심밖이였는데 저자님이올리신글을보니 낚이는셈치고 읽어볼가합니다 오늘은휴일이고 비도오고 외출이 쉽지않으니 내일 문고에 나가볼가합니다 닌터넷으로 신청해도되는데 저의집엔 강아직있다보니 택배가오면 온동네가 시끄럽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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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복 ip2 2011-07-10 10:34:02
    누구신가 했더니 역시 대단
    나도 그래야 하는데...
    책이 누가 더 잘 쓰고 보다는 북에 각자 살던 것을 기록
    그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통일에 없어서는 안될 작은 주추돌이 되리라 믿으면서-
    온라인에서 꼭 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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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씨 ip3 2011-07-10 11:24:25
    책을 내신것에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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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 ip4 2011-07-10 12:16:23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림니다.
    지난 기간 조용히 탈북자들을 도와주시고 또한 이름없는 곳에 성심성의로 많은 후원을 하여 주신 천국의 모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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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 ip5 2011-07-10 17:28:11
    이책을 어디가면 구할수 잇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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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과 ip4 2011-07-11 08:41:53
    책 구입은 교보문고와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책을 구입할수 있는 서점들에 대하여 알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구입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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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 ip5 2011-07-11 09:35:06
    저자인 지현아 씨에게서 집적 배달받고 싶은데 전번을 좀 남겨줄수는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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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마 ip6 2011-07-11 20:07:24

    - 흑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7-11 2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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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님 ip4 2011-07-12 09:18:39
    님이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가르쳐 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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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 ip7 2011-07-22 03:32:19
    잘못하셧는게 잇네요 한반도 지도모양이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입니다
    토끼는 일제시대 일본넘들이 바꾼거에요 호랑이는 선조들이 만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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