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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영양결핍과 결핵에도 김정일 나몰라라
Asia/Pacific Regi 조형기 0 270 2011-07-15 11:09:45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세계 기아현황 지도’를 보면 북한이 몽골, 인도와 함께 영양결핍 비율이 비교적 높은 4단계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뉴스나 보도 프로그램을 보면 최하위인 5단계 국가로 분류된 에티오피아, 콩고, 짐바브웨 등의 국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 상한 음식도 마다하지 않고 먹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굶주림에 앙상한 뼈만 보이는가 하면 파리와 모기떼가 득실대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모습이니, 바로 그 윗 단계라고 해서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문제는 영양결핍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결핵환자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 스탠퍼드대의 역학전문가인 샤론 페리 박사는  영양결핍으로 인해 북한에 100만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 1990년대 북한에 대기근이 발생하고 2~3년이 지난 뒤에 주민들의 사망률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그 전조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이처럼 북한주민들의 식량난이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김정일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공연관람에 신형 벤츠 구입에 몰두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노릇이다. 아~ 북한에는 언제쯤 봄이 오려나~
 

* 아래 URL로 WFP의 2011년 기아현황지도(Hunger Map)를 참고 할 수 있다.
http://ko.wfp.org/%EB%89%B4%EC%8A%A4/%EB%89%B4%EC%8A%A4%20%EB%A6%B4%EB%A6%AC%EC%8A%A4/2011%EB%85%84-%EA%B8%B0%EC%95%84%ED%98%84%ED%99%A9%EC%A7%80%EB%8F%84-hunger-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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