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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급제로...예상하였던 일
저언덕넘어 9 341 2005-10-09 08:57:58
신문을 보니 북한에서 부분적으로 있던 시장을 없애버리고 다시 모두 배급제로 돌아섰다고 한다.
북한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 있다는 시장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어째 좀 이상하다 했다.
왜냐하면 북한의 사회주의는 중국의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개인을 숭배하라는 주의는 없다.
그저 사회가 공산주의 사상에 의한 사회주의일 뿐이다.
거기는 충분히 자유시장이 있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북한은 다른다.
도저히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게끔 될수가 없는 곳이다.
개인을 하나님 같이 받들라고 강요하는 곳에서 그럴수가 없는 것이다.
버젓이 낳은 부모가 있는 가족에게 나라의 지도자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강요하고 획일적인 정신으로 어릴 때 부터 가르치는 사회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시장이 형성이 되겠는가.
그것은 굳이 사회학이나 정치학같은 학문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같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북한은 세계에서 너무 고립되어 있다.
그 '우리식'이라는 구호부터 때려치워야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주는 밥이나 먹고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도(지도자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만 인민들에게 흑세무민의 장난으로 우롱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사회가 얼마나 버틸지 두고 볼 것이다.
남한은 통일에 만반의 대비를 하여야 한다.
누가 나서지 않아도 통일은 저절로 밀려서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탈북자님들, 열심히 자유롭게 희망찬 내일을 바라보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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