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너 마져도... 네요.

남북교역을 금지시킨 5.24조치를 철폐해야 하며, 개성공단 확장에 소극적이였던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잘못되었다니 말입니다.

북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달러의 대부분이 김정일 수중에 들어가고 근로자들은 1~2달러로 살아간다(?)라는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주장도 터무니 없는 것이였음을 자인하고 있네요.

햇볕정책의 옥동자 개성공단을 찬양하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다니, 우리 자칭 보수들 이제 패닉 상태로 가는게 아는지 모르겟습니다.

10.4 합의에 따르면 개성은 물론이고 해주공단까지 건설하게 되어 있었지요. 개성 평양 간 고속도로도 남이 보수해 주기로 했었는데, 이는 북이 내륙도로 까지 남에게 개방할 의지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근데 이명박이 그걸 안하겠다면서 틀어 막아 버렸죠.

개성공단 등 북에 공단이 많이 들어서서 남의 저임금에 의존한 산업들을 흡수해 준다면,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남이 수입해야 할 이유도 줄죠.

북을 관통해서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되어 육로 수송이 활발해질 것이고. 자연히 북 주민들의 남에 대한 의존도와 환상도 늘어나 우리의 대북영향력도 커지는 것이고.

왜 이 좋은 일에 초를 쳐버린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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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불황 무풍지대 초코파이 힘은 강하다

http://news.donga.com/Politics/New/3/00/20110717/38830317/2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은 개성공단을 볼모 삼아 기세 싸움을 벌였다.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과 관련해 회의적 시각을 내놓으면서 근로자 기숙사 건설을 중단했고, 북한 당국도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천안암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거치면서도 개성공단이 잘나가는 까닭은 뭘까. 북한은 제조업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개성은 노동력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힌 한국 중소기업을 입맛 다시게 한다. 개성공단에서 옷을 만드는 L씨는 이렇게 말한다.

“북한 근로자가 중국, 베트남 사람보다 솜씨가 좋아요. 20대 여성이 손재주가 뛰어난데, 우리 공장 근로자 대부분이 20대 여성이거든요. 20대 노동력을 한국에서 구한다? 어림없는 일이죠. 한국 정부나 북한 당국이 일방적으로 공단을 폐쇄할 수 없는 구조예요. 먹고사는 문제가 정치보다 힘이 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