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북한-쿠바 간 외교 50주년을 맞아 쿠바혁명무력군사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고 한다. 근데 그 자리에서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김정일과 김정은의 마찰이 있었는데 총참모장 리영호와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김정은 편을 들었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세습 문제는 단순히 부자지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며 북한 내에는 이미 실권을 쥐기 위해 김정일파와 김정은파가 나뉘어서 권력 암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권력싸움으로 인해 리용철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 심장마비 사망, 리제강 1부부장, 정전회담대표 남일, 대남담당비서 김용순 차량사고 위장 제거, 최근에는 류경 보위부 부부장을 총살형 하는 등 북한에는 죽음의 레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정일에 등을 돌리고 김정은파에 합류한 총참모장 리영호와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김정일파를 숙청할 것인가 아니면 류경 부부장을 뒤따라 숙청을 당하게 될 것인가? 김정은 체제 세습의 앞길에 권력싸움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권력자들이 죽어 나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