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우,

오늘도  사회주의 마지막보루  혼자서지키느라  얼마나  고생하시우,

쯧,  세월두  너무하지.

당신  날  잘모를수있는데 

난말이우,  울엄마아빠생일은  잘몰라두  당신생일만은  기억하는사람이라우,

그리구  울집에있는  당신초상화  매일닦구  내가  남한에  오는날까지  김일성장군노래를  부르던사람이라우, 

근데  여기와보니  당신에대한  기대가  싹  무너지누만,

뭐  매일  쪽잠에  줴기밥먹는다더니  호화성찬차려놓고  먹지않은건  땅에  묻어버린다구?

울엄마알면  큰일나우다,  낟알천대하는건  사람구실못한다구.

뭐  하루한끼식사위해  비행기띄운다구?

어이구,  울엄마아빠는  나이80이돼가도  비행기한번  못타봤는데

아니  비행기는  둘째치고  기차라도  마음편히타고  딸집에  다니면  좋겠는데,

그리구  기쁨조구뭐구해서  웬걸  그렇겠나했드니  사실이더구만,

어이구  울엄마아빠  모르기다행이지  알면  큰일나우다.

손주애들이  쏘련영화보는것도  보지못하게하구  욕하는데

수정주의날라리사상에  빠진다구,

그거보면  당신재간좋수다,  남들에게는  하고싶은일  하고싶은말못하게해놓구  돌아앉아  인간으로  할짓못할짓  다해댄걸보면,

그주위사람들의  입틀어막느라  얼마나  고생했수?

아니,  주변사람들이  고생했겠수,  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척

괴벽한  시에미성격  맟추느라,,,,,,

내가  거기에  없었기다행이지,   내가  거기있었더라면  이땅못보고   사라진지   열두번이겠는걸,

그건그렇구,  듣자하니  당신  뭐요즘  대학생들까지  페교하구  집짓기시킨다는데  사실이우?  믿어지지않는그려,

그게  사실이라면  현지지도구뭐구  빨리집어치우구  신경병동부터  가야겠수다,  정신이상이  온것같애.

내오늘  바빠서  이만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