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전쟁영웅 남일 제거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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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총참모장(합참의장)으로 북한군을 이끌었던 북한의 전쟁영웅 남일이 김정일에 의해 암살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976년 2월 당시 부총리였던 남일이 평남 안주의 공장을 시찰하고 평양으로 돌아오던 길에 순안공항 부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그 배후에 김정일이 있는 것이다. 당시 김정일은 이복동생 평일과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했는데 남일이 평일을 지지하고 있어 이를 제거했다는 것이 그 근거다. 더구나 차량이 별로 없는 북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 북한 전쟁영웅이라고 하는 '남일' 소련군 장교로 2차대전에 참전해 전공을 세우고 광복 후 북한에 들어가 외상, 국가건설위원장, 부총리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하다가 1976 년에 의문의 교통사고 로 사망 사실 김정일은 그동안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제거했다. 우선 1974년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정치위원으로 선출돼 후계자로 결정된 이듬해 그는 계모 김성애와 이복동생 김평일 등 이른바 곁가지를 모두 쳐냈다. 이어서 권력 장악 과정에 걸림돌로 될 만한 세력들을 모조리 없앤 김정일은 최근에만도 리용철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심장마비 사망(2010. 4.26)에 이어 리제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2010. 6. 2),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 심장마비 사망 등 석연치 않은 사인으로 죽음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끔찍한 것은 죄목을 날조하거나 정권의 실패책임을 뒤집어씌워 반역자로 몰아 공개처형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 4월 철도상 김용삼을 용천역 폭발사고의 책임을 물어 처형한 김용삼이나 최근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류경을 처형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는 이러한 숙청이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이 집권과정에서부터 정적들을 숙청하더니 그의 아들 김정일이 이를 본받고 또 다시 김정은이 이를 답습하는 것을 보니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결국 김정일 일가의 독재정권은 피의 숙청을 통해 유지되어 온 것이어서 그 종말 또한 비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칼로 일어난 자 칼로 망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김정일이 北 전쟁영웅 남일 죽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09/2011080900218.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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