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을 맞아 유럽 탈북자들이 북한에 신앙의 자유 촉구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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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럽에 거주하는 탈북자들과 한국기독교인들, 그리고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9일 오후 3시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복음화와 종교의 자유를 촉구하는 야외기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해외 탈북자유민 최대조직인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산하 ‘조선을 향한 기도 모임’소속 탈북기독교인 20여명과 영국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30여 개 국에서 활동하는 기독교 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날 대표 10여명, 그리고 영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조선인민군협주단 배우로 있다가 2009년에 탈북한 기독교인 김서진씨는 이날 집회에 참석해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하루라도 빨리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서진: 북한에서는 종교를 아편이라고 하면서 종교인들을 정치범으로 취급하고 있어요. 저도 북한에 있을 때 하나님은 허황한 신이고 우상에 불과 하다고 생각했는데 영국에 나와 보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사랑으로 살고 너무나 선으로 가르치고 있고 종교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영국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북한사람들에게 그런 실상을 알리고 싶고 북한사회가 하루빨리 사랑으로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북한 내에 신앙의 자유를 촉진하기 위한 야외기도 집회를 기획한 ‘재영조선인협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북한정권의 입장에서 이 집회를 볼 때 단순히 탈북자들이 북한에 대한 반감에서 이 행사를 기획한 것처럼 비쳐질지 모르겠지만 김정일 독재정권의 주민의 대한 억압은 전 세계가 우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탈북기독교인들과 함께 야외기도집회에 참가한 ‘릴리즈 인터내셔날’은 북한을 기독교 박해 국가로 지목하고 북한 내 기독교인 보호와 관련하여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제기독교 단체입니다. 특히 이 단체는 북한지하교인들과 북한정권의 탄압을 피해온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릴리즈 인터내셔날의 매튜 콘스탄트 사무국장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에 영국인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보다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하고, 앞으로 유럽 총 연합회와의 연대활동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해체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는 내년에 있을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여러 인권단체와 연대하여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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