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23일 오후, 베이징(北京)의 한국인 밀집 주거지역인 왕징(望京)의 북한 식당 ‘대성산관’에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들어섰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최의원은 이날 오전 주중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끝낸 길이었다.

대부분 평양출신들인 북한 식당의 여종업원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한국 국회의원의 방문에 의아해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우리정부의 5.24조치 이후 북한 식당 출입까지 금지시킨 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며 베이징의 북한 식당을 방문해 직접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이후 정부는 지난해 5.24조치를 통해 남북해운합의서를 무효화하고 일체의 남북교역 및 교류 중단을 선언했고, 이 조치에 따라 주중대사관도 중국 거주 한국인들에게 북한식당 출입을 자제토록 권고해오고 있다.

“한국만 빼곤 한반도 주변이 모두 변하고 있는 데, 우리만 식당출입 금지같은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것이 너무 치졸한 것 아닌가”라고 최 의원은 반문했다.

최 의원은 얼마 전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 5.24조치로 현지 북한식당들에 한국인 손님들이 발길을 끊으면서 북한식당들이 파리를 날리고 있는 것을 봤다면서 "이런 조치로 인해서 오히려 현지 북한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 외에 얻을 수 있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북한 식당에서 1시간쯤 머물면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 뒤 자리를 떴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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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워낙 유명하죠.

 

탈북자들이 대북삐라 전단뿌리고, 대북방송한다고,

 

탈북자들을 "민족반역자, 인간쓰레기"들이라고 매도했던 유명하신 분.

 

북한식당가서 고향의 향수를 느끼셨나봐요.

식당점원과 암호를 나누셨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