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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씨는 볼수록 실망입니다
Korea, Republic o 이무기 0 255 2011-10-14 13:13:18

서울시장 후보의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된 날입니다. 지금까지 몇 일 되지 않았지만, 범여권 후보와 야권 통합 후보라고 나선 면면을 보면서 입맛이 씁쓸하고, 정말 서울시장 후보감이 이리도 없는지 싶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번에 여성 시장이 탄생하여 제대로 서울 시정을 집안 살림 살듯 꾸려나가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 하면, 남자에게 살림을 맡겨보니 씀씀이가 헤프고 제대로 살림을 살지 못할 뿐더러 집안 단속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을 한 두 번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야권 통합 후보라는 사람의 평소 언행과 가치관 나아가 국가관이 아닌가 합니다. 첫째, 그 사람의 안보관은 위험 천만을 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천안함 피폭을 두고 "현 정권이 북한을 자극하여 천암함 병사들을 수장시켰다."는 것은 물론이고 "공산당이 허용되어야 민주주의이다."라고 한 점 등 일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북한 김정일의 대변인과 같은 사상과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가 의심이 갑니다. 주적인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준전시 상황인 우리나라 특히 수도의 수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이런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진 자는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은 선거 때문에 붉은 색깔을 감추려고 하겠지만, 결국 지난 두 정권과 다름없는 이적질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점을 대다수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을 것입니다.

 

둘째, 앞뒤가 맞지 않는 평소의 언행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학력을 기재할 때, 지금껏 서울대 법대 중퇴라고 했다는데 알고 보니 서울대 사회계열에 다니다 그만 둔 것이고, 그런 사실을 알았을텐데도 그로 방기한 일은 물론이고, 사회계열이나 법대나 다를 바가 없다는 궤변입니다. 또한 하버드대의 도서관 책을 지하층부터 7층까지 모두 읽었다고 했다가 하루도 되지 않아 다 읽고 말겠다는 시세로라고 바꾸었다는 점, 또 자신을 한국에서는 좌파라고 할 지 몰라서 유럽에서 보면 중도 우파라고 하는 점 등 도무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일반 국민들은 납득이 전혀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좌파라면 아무리 유럽에서 중도 우파라고 해도 좌파입니다.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셋째, 토론이나 이야기 하는 투를 보면 알맹이가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면서 그래서 어쨌느냐 혹은 다른 상대방과 비교하여 그 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식으로 빈정거리는 것 같아서 전혀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시정을 올바로 수행하려고 한다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대응책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마땅할텐데, 무슨 위원회를 만든다거나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보겠다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이제 2주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얼마만큼 서울 시정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을 제시하여 대다수 서울 시민들이 바라는 바를 시행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인기 연예인이나 개그맨을 뽑는 투표가 아니라 서울 살림을 알뜰하게 그리고 서울 시민들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넷째, 야권 통합 후보라는 아킬레스근을 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밖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기 짝이 없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출발을 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서로의 이권을 탐하려는 당리당략이 감춰져 있고, 대부분이 제1야당이 노른 자위를 싹쓸이 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불거져 폭발할 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습니다. 일이 잘 풀려 승승장구한다면 이런 감춰진 환부가 드러나지 않겠지만, 여론조사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곧바로 내분이 일어나서 통합이 통한이 될 우려가 다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이 어떻게 통합이 될 수 있는지, 지난 번 서울시 교육감의 구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연합 내지 공동 지자체로 어떻게 제대로 된 서울 시정과 살림을 꾸려나갈지 보지 않아도 뻔하지 않습니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다수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서울 시정이 대다수의 지자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만에 하나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면 서울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삶의 질은 물론 또 한바탕 회오리 바람에 의해 대한민국이 휘청거리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노파심으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범여권 후보도 서울 시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서울 시민들의 여망에 부합하는 반듯한 일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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