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의 해외출장 경비 협찬 의혹 “저는 1년에 3분의 1가량은 해외에 있습니다.” (2009년 박원순 후보 블로그인터뷰 中) “나는 1년에 3~4개월은 외국에서 지낸다. 가끔 초청기관에서 숙소를 마련해 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호텔에 짐을 푼다.”(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제39쪽) “1년에도 몇 번씩 해외를 방문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전 세계 공항을 들르게 되었다.”(같은 책, 제245쪽) 박원순 후보는 스스로 밝혔듯이 해외 출국이 매우 빈번했다. 일각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100여개의 외국 도시를 여행했다는 풍문이 돌 정도이다. 상식적으로 미주나 유럽 국가를 방문 시, 왕복 항공료나 숙박 등 체류비로 최소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다.
별첨 자료는 현재까지 파악된 박 후보의 해외여행 및 체류 기간 관련 자료이다(총 13회).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해도 이 정도인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행지가 미국, 일본, 유럽, 핀란드, 스웨덴, 영국 등지로서, 항공료만 해도 왕복 최소한 수백만 원 이상이다. 체류기간이 7일 정도로부터 2개월, 3개월, 6개월 등 장기간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생활비용이 비싼 지역인 만큼 체제비용도 상당했을 것이다. 대략 추정해 보더라도 그 여행비용이 최소한 2~3억 원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박 후보는 사외이사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기부하며 적은 월급으로 빠듯한 생활을 했다고 밝혀왔다. 그렇다면 한 번에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여행 경비는 대체 어디에서 조달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누구의 협찬을 받아 해외여행을 이렇게 빈번하게 하였는지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 박원순 후보는 백두대간 종주에 나서면서 대기업 코오롱에 협찬을 요청하였고, 결국 1천만 원 상당의 물품협찬을 받아 등산을 하였다. 그동안 박 후보는 끊임없이 “협찬인생”을 살아왔다.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면서 1천억 원대의 협찬을 받았고, 등산을 하면서는 대기업 협찬,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서는 안철수 교수 협찬을 받았다. 월 1,50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가계생활비는 또 누가 협찬한 것인지 궁금하다.
단지 시민운동가라는 이유로 해외 구석구석을 누비는 특권을 누린 박원순 후보에게 우리 서민들은 씁쓸한 박탈감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ㅇ 민주당의 박원순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의 박원순 후보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 첫째, 민주당은 금일 브리핑을 통해 2003년 4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박원순 후보를 세정혁신추진위원장직에 임명한 이유를 설명하며 ‘한나라당의 검증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중용의 도리를 잘 아는 분”,“이해관계가 적은 NGO 출신”,“국민과 국세청의 가교 역할”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이 박 후보였고, 취임 이후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변론했다. 그러나 국세청 위원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으로 사실상 강제수금이라고 해도 무방한 거액의 후원금을 거두어들인 박 후보를 이처럼 미화해도 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2003년 당시 박원순 후보는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서 대기업 때리기에 앞장서면서도 뒤에서는 재단을 만들어 기업으로부터 강제수금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 민주당의 이러한 어설픈 페인팅 작업, 미화작업으로 가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우리 시민들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다. 박 후보가 세정혁신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때 아름다운재단 모금액은 6배 가까이 폭증했다(2002년 21억 6300만원 → 2005년 110억1800만원). 폭풍 성장을 한 것이다. 당시 이용섭 국세청장과 동급의 직위를 가진 박 후보가 세정을 쥐고 흔드는 지위에 있었는데, 어느 누가 감히 후원요청을 거절할 수 있었겠는가.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진실이다.
둘째, 지난 2002년 박원순 후보가 주도하고 있던 참여연대는 삼성·LG·SK·한화·두산 등 대기업들을 고발한 상태였다. 그런 그에게 세정의 칼을 건네주고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도록 한 것은, 당시 노무현 정권이 박 후보에게 엄청난 특혜를 준 것이다. 그 준공무원으로서의 권한을 활용한 박 후보의 재테크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ㅇ 박원순 후보는 자신의 국가관과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라. 2009년 10월 19일 박원순 후보 등이 주축이 돼 지방선거 활동 등을 목표로 결성된 정치외곽조직 ‘희망과 대안’ 창립총회에서 애국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그 대신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행사를 시작하였다. 그로 인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자리는 일반 시민들도 참석한 공개적인 행사였다. 주최 측에서도 공개적으로 인터넷 생중계까지 하겠다며 홍보했던 행사이기도 하다. 이런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지도 않고, 국가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하지 않았다면,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취할 태도인가. 박원순 후보의 조국은 어디인가?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박 후보는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인이 북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에게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여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이 되겠다며 출마한 박 후보의 국가관과 정체성이 이렇게 비정상적이고 불투명하니, 많은 시민들은 그저 불안할 따름이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려는가? 아니면 순국선열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인가?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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