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백령도가 이리 위험한데 종북세력에게 서울이 넘어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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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26일 북한이 저지른 연평도 포격 사건 발생 1년을 앞두고 연평도에 관한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리베라시옹은 이날 ’전쟁 중인 아름다운 섬 연평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포격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연평도는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섬 전체가 요새화되면서 남·북한 간 긴장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바로 이런 점에서 이곳은 아직도 진행 중인 냉전의 부산물인 휴전이 너무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측은 사건 발생 1년을 앞두고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일부만 사실일 뿐 철망과 콘크리트 방책이 둘러지고 나무 사이마다 경계 초소들이 세워지는 등 연평도는 이미 대규모 군사기지 건설장이 됐다고 리베라시옹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연평도 고지대는 마치 방대한 군사훈련장을 방불케 한다면서 주민이 1천890 명인 이 섬에 최소한 2천 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리베라시옹은 한국 정부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존 섬 주민과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에게 5만원 씩의 보조금을 지불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1년간 연평도에 정착한 사람은 184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잊지 않도록 북한의 포탄이 떨어진 곳마다 표지판을 설치하고 마을 중심가의 가옥 3채에 대해서는 파괴된 상태로 보존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참 이상하게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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