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김일성이 샠히가 뒈졌을 때 통일되는 줄 알았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런데 웬걸 정일이 샠히가 그렇게 단단하게 정권을 쥐고있을

줄이야....

그때는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도 "글쎄 가능할까?"하는 일말

의 희의가 앞선다. 그래서 정일이가 꼬꾸라졌다는 것에 크게 기대가 가지 않는 심정이다.

물론 일성이 뒈질때보다 정일이 뒈질때인 지금이 훨씬 정권장악력이 취약하다는 사실

은 알지만 그렇다고 통일을 기대할 수는 있을지는 미지수다.

몇차례 밝혔지만 나는 부모님이 이산가족이시다. 그래서 남한에서 낳고 자랐지만 통일

이란 단어에 누구보다 설렌다.

모쪼록 정일이 죽음을 계기로 통일이 되도록 기원해본다. 당장 통일이 안되더라도 북한

땅을 밟을 수는 있었으면 기대해본다.

특히 탈북자여러분들, 바라건데 정일이 제진 사건이 님들의 가족을 만날 날이 앞당겨

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