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역구조가 점점 후진국 형으로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바로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최근 발표한 ‘2011년 통계핸드북’에 
따르면 북한의 전체 수출에서 석탄과 철광석 등 광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1995년 11.6%에서 2010년에는 44.5%로 크게 증가한 반면 
제조업 제품의 수출 비율은 69.3%에서 49.4%로 20%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북한이 이렇게 수출에서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는 계속되는 국제사회의 제제조치로 대부분의 수출 품목을 
최대 우방국인 중국하고만 거래하고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도 최근 몇 년간 개성공단 등의 위탁가공을 통해 제조업 
위주의 수출구조 변화를 이루려고 하고 있지만 이는 크게 변할 가능성이 없죠...

왜냐하면 북한의 대외무역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자립적 경제기반을 
구축하는 하나의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무역을 통한 경제성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북한의 관점은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북한이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무역을 활발하게 
되면 주체사상 및 체제유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죠...

아무리 북한이 경제대국을 건설하겠다고 뻥뻥 큰 소리 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영원히 최빈국으로 살아가야만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