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빨간 네모와 에누리당의 빨간 리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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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빨간 네모와 에누리당의 빨간 리본 동남풍 조회: 2 ㅣ 2012.02.09 12:12 MBC가 자신의 로고의 B부분에 빨간 네모를 넣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반역적 의도와 적화의 상징이라고 보았다. 물론 MBC 쪽에서야 다른 풀이를 늘어놓았겠지만, 뭔가 드러난 상징의 변화를 통한 숨은 의도의 노출이 아니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굳이 마르크스의 ‘하부구조의 변혁은 상부구조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식의 말까지 억지로 갖다 붙여 대입시키지 않더라도 형식의 변화는 내용의 변화와 병진하는 것이 현실 아닌가 말이다. 실제로 그 이후 MBC는 광우병 선동을 비롯하여 지금껏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반역 선동의 앞잡이 역할에 충실하지 않던가 말이다. 이번에 닭그네의 비대위가 한나라당을 에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더니, ‘북한의 자유민주주의’를 당 강령에서 삭제하더니 곧이어 에누리당의 로고를 공표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찌그러진 빨간 리본 모양이다. 북한의 자유민주주의 삭제에 이어서 등장한 빨간 리본 로고, 이는 형식의 변화와 내용의 변화가 병진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당색과 로고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명확히 대치되는 파란색을 쓴 것을 억지로 빨간색으로 바꾼대서 이념적 지표를 완전 180도 돌렸음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집토끼들의 반감을 잠재우려고 에누리당 나름의 풀이야 어떻게 하든지 간에 그런 것은 우리가 알 바가 아니다. 바람 피워 놓고는 인생 공부 하려고 했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를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 바로 오로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일편단심 같은 흠모로 인하여 지금까지 남들이 지적하는 닭그네의 부정적인 측면을 좋은 쪽으로 이해해주고 감싸주며 항변하던 골수 닭빠였던 사람들이 반닭으로 돌아서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닭그네의 정체성에 대하여 “궁금하다”고 표현한다면 이미 늦었다고 본다. 그냥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국가정통성마저도 파괴하는 역적행위를 좌익과 공조하다가 이제는 아예 좌익을 앞지르고 있는 것을 보고도 정체성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 이젠 저쪽이라고 확정하는 게 속 편하다. 그게 정확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래도 닭그네에 대하여 굳이 궁금한 게 있다면 딱 하나다. 대통령 병에 걸려 자신이 좌익의 모드에 흡수된 줄을 모르는 것인지,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스스로 좌익으로 전향한 것인지 하는 것 말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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