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힘들게 깨달은 진실을 무슨 수로 20-40대에 전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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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기병
조회 : 149 추천 : 14
박정희 대통령에겐 공과가 있다. 공보다 과쪽으로 평가가 기울 때 박정희는 민주주의에 역행한 유신독재자로 남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고 과보다 공쪽으로 평가가 기울 때 그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경제신화를 이룩한 민족중흥의 영도자로 추앙받게 될 것이다. 젊은 날 박정희 정권 18년을 거치면서 그의 장기 집권에 관해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필자 또한 그랬으니까……. 개인적으로는 김대중의 용납 못할 대북정책과 종북성향을 지켜보며 비로소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과에서 공으로 기울었다. 덧붙여 얘기 하자면 당초(문근영 기부천사 사건) 지만원 박사님에 대한 인간적 신뢰 때문에 기존관념을 엎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믿음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악법도 법이라 하지 않던가.... 시스템 클럽에 가입한 후로도 한동안 필자는 ‘박정희는 민주주의의 룰을 깬 사람’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게시판에다 ‘나는 박정희도 싫고, 전두환도 싫고, 박근혜도 다 싫다. 오로지 지만원 박사님만 좋다.’라고 심경을 토로하기까지 했었다. 그처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빨갱이 김대중에 대한 국가 파괴적 정체를 모르고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박근혜가 대선후보로 결정되는 순간 그는 민주주의에 역행한 유신독재자의 딸이라는 공격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될 경우 박근혜는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대중이는 간첩이고 빨갱이었다라고 맹렬히 공격을 퍼부을 수 있어야 할 텐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대중에 사과하고 김정일과 약속을 나눈 처지에 어떻게 아버지를 적극 방어하고 나설 수 있겠는가? 좌익에 사과를 했으니 더 이상 좌익들이 유신독재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는 박근혜의 철없는 망상이다. 아무튼 필자 나이 60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분노를 삭이며 박정희 18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던 바, 과연 박근혜가 무슨 수로 젊고 씽씽한 20-40대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민주주의의 룰을 깬 박정희의 딸’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걱정이 태산 같다. 내 보기엔 박근혜가 장기간 정치 일선에 나서면서 나라발전에 도움 되기는 커녕 그저 보수우익세력의 결집력만 떨어트렸다는 생각이다. 물론 보수 세력의 결집력 약화가 김대중의 원하던 바이기도 하겠고.... 위즈앤버츄 12-02-18 20:21
조명탄 12-02-18 22:17
다윗 12-02-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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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들을수록
아~ 정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