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물에 빠질라" 개미들의 가슴 뭉클 '동료애' |
---|
"앗! 물에 빠질라" 개미들의 가슴 뭉클 '동료애'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개미들의 모습 담은 작품 '화제'
2012-02-19 14:02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 사진작가가 찍은 개미 사진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소개한 이 사진은 개미들이 강 위의 바위와 바위 사이를 건너는 모습과 물에 빠지려는 동료 개미를 구하는 모습 등을 담고있다. 먼저 물 위를 건너는 사진은 개미 한마리가 자신의 몸을 최대한 늘려 '다리'를 만들어 동료 개미 두 마리가 손 쉽게 건너편 바위로 건널 수 있도록 희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개미들의 오렌지색 몸통이 물에 비춰 상하로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면서 사진 작품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또 하나의 사진은 물에 빠지기 직전인 개미를 동료 개미가 필사적으로 구하는 긴박한 상황을 담았다. 한 개미가 물 위의 허공에 떠 빠지려는 동료의 목부분을 입으로 물어 건져올리는 장면. 이 사진들은 사진작가 빈첸시오 페르디난도(Vincentius Ferdinand·39) 씨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 (Kepulauan Riau)에서찍은 것들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과 관련해 "개미들의 행동은 매우 매력적이어서 늘 관심을 갖는다"면서 "개미들이 협력하면서 공동선을 위해 서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개미는 지구상의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번식하고 있다. 개미들이 살지 못하는 곳은 남극대륙과 서식환경이 아주 나쁜 두서너개의 섬들 뿐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개미들의 이러한 놀라운 생존능력은 뛰어난 조직력과 서식지 환경에 대한 적응력, 그리고 먹이를 저장하고 스스로 방어하는 능력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진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TOM은 "팀워크의 전형을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사진"이라며 "위기에 처한 3마리의 개미들을 위해 구조대를 보내자"고 익살을 떨었다. 또 honest and hardworking은 "아름답고 흠이 없는 사진"이라며 "이런 사진들이 정말로 나에게 큰 힘을 준다"고 밝혔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