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할 때 우린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면서 예전의 그런 기쁨은 느끼지도 못하고, 의무적으로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우린 어쩌면 만남 이전부터 너무 큰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사랑을 이루려다 예기치 못한 실망과 슬픔을 경험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스치듯 인연에서 동반까지 5> 중에서 -
* 우울증보다 더 무서운 것이 조울증이라고 하지요?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가도 안 좋을 때는 감정의 맨 밑바닥 막장까지 내려가 버리는 것이 조울증입니다. 사랑도 조울증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뜨겁게 달구지 마세요. 꾸준한 사랑, 늘 한결같은 사랑, 오래 가는 사랑이 좋습니다.
남쪽에 대한 생각도...
너무 큰 기대 없이
그저 사람사는 세상이거니 하면
실망도 분노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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