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오른쪽) 대표와 이정수 인턴학생이 16 일
팰리스에서 20일과 22일 뉴욕에서 벌일 대규모 시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일대생으로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수 인턴은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은
한국, 탈북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로 국제사회가 중국과 북한을 고립시켜야 합니다.”
미주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는
16일 애난데일 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일과 22일 뉴욕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미주탈북자선교회는 미주
한인 단체를 비롯, 대학생, 국제인권단체들과 연대해 국제법을 무시하고 탈북자들의 인권을 외면한 중국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오는 20일(화) 낮
12시 뉴욕 중국 총영사관앞에서 규탄대회를 연다.
마영애 대표는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조치는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지금도 자유와 생명을 찾아 국경지역을 헤매고 있는 어린 아이를 비롯해 탈북여성들의 구원의 손길을 내팽개치는 반인권적 만행”이라며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기원하는 이들의 소망도 무참히 짓밟는 파렴치한 국제범죄 행위로 중국 정부는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 폭압통치의 동조를
넘어 공범으로 국제사회의 지도국이 될 수 없음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또한 22일(목) 오전 11시에는 뉴욕
북한 대표부 앞에서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 및 3대 세습 독재 종식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대회는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을
추모하면서 북한 김정은에 물폭탄을 던지는 퍼포먼스도 벌일 예정이다.
마 대표는 “중국 물건 불매운동과 더불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미국에서 추방시키는 서명운동도 전개하겠다”면서 “북한 김정은과 중국 후진타오 주석을 국제사법재판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
대표는 “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뉴욕 시위에 워싱턴의 한인뿐만 아니라 미주 탈북자들도 이번 뉴욕 시위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탈북자선교회는 한국 피랍·탈북 인권연대(대표 도희윤)와 함께 지난 2월20일부터 뉴욕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1시~오후1시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릴레이 시위는 4월 김일성 생일 100돌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도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각각 서한을 보냈었다.
장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