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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필리핀 반군에 무기판매
한국사랑 7 436 2005-01-03 21:29:54
[국제] "북한, 필리핀 반군에 무기판매"
북한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도 관련이 깊은 필리핀 최대 반군세력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에 자동소총 1만정 등 무기를 판매한 사실이 동남아 치안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소형잠수정의 밀매도 시도했으나 치안당국에 사전에 포착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았다.

동남아 치안당국이 지난해 11월 MILF로부터 압수한 서류 등을 조사한 결과 1999년중반께 ‘림규도’라는 북한 무기판매업자와 MILF의 가잘리 자파르 정치담당부의장이미국제 M16 자동소총 1만정과 다른 종류의 총 200정, 수류탄 및 예비부품 등을 총액200만 달러에 거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MILF는 같은 해 9월 말레이시아인의 중개로 100만 달러짜리 수표 2장을 북한에 지불했으며, 무기는 제3국을 경유해 이듬해 말까지 배편으로 수 차례에 나뉘어 MILF 거점인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으로 운반됐다.

또 MILF는 1999년 6월 북한에 소형 잠수정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2002년께계약금조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치안당국에 포착돼 거래가 중단됐다.

잠수정은 자폭 테러와 테러 세력의 잠입 등에 사용될 수 있어 역내 국가들이 경계를강화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



한국일보 2005-01-03 1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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