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이번엔 기권 절대 안된다!"
손님 3 321 2005-11-11 10:58:24
10일, 광화문에서 유엔북한인권결의안 찬성촉구 촛불기도회 열려
"한국정부의 기권, 南北주민 모두를 크게 실망시키게 될 것"

최근 유엔에 상정된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한국정부의 찬성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700여명의 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정부의 찬성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700여명의 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한 시민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며 기도했다.

기독교사회책임이 주관하고 기독교단체와 북한인권단체, 탈북자단체 등 26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1부 기도회와 2부 촉구대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들은 유엔총회에 상정되어 이번달 17일에서 23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한국정부가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하면서, 또 다시 기권할 경우 한국은 국제사회 뿐만 아니라 한국국민과 북한주민 모두를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한 시민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행사 내내 '옳소'와 '아멘'을 외쳤다.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를 열망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나길..

기독교사회책임의 고직한 선교사는 기도를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를 열망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나며, 북한 주민들 내에서 자체적으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날 것”을 간구했다.

설교를 맡은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는 현 정부의 정책을 가리켜 “북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이상한 유화정책의 무서운 미명하”에 있다면서, “북한의 죽어가는 백성을 못 본체하고 오히려 강도떼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한국정부의 잘못된 모습을 그대로 방관할 수 없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유럽 등 북한과 아무 상관없는 나라들도 북한인권문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피하고 있지 않았는가 반문해보아야 한다”면서 편견과 선입관을 버리고 이제 자유와 인권이 필요한 그들을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행동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제2부 촉구대회에서는 행사를 공동주최한 26개 단체의 각 대표들이 무대에 나와 함께 진행했다.

▲서경석 목사는 “인권이 없는 평화는 거짓 평화이며 회칠한 무덤”이라며, “우리는 거짓평화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인권이 없는 평화는 거짓 평화이며 회칠한 무덤”이라며, “우리는 거짓평화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빵만으로는 살수 없는 것이 인간인데, 과거 민주화운동을 계승했다고 하는 노무현 정권은 그들에게 빵만으로 살라고 한다”며 “김정일에게 끌려가는 남북대화는 거부한다”고 외쳤다.

“쌀이 없어서 굶어죽는 것이 아닙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북한인권 유린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분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이번 한국의 기권은 한국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크게 키우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유엔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1993년 남한에 입국한 前북한군 중위출신 NK친구들 임영선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쌀이 없어서 굶어죽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인권이 없어서 굶어죽는 것”이라며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할 수 있는 말할 자유, 들을 자유, 먹을 자유도 박탈당한 북한 주민들에게는 ‘굶어죽는 자유’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통일부·외교부 장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북한인권에 대한 호소를 귀담아 들어달라며 “북한인권을 외면하지 말고 김정일 편이 아닌 북한인민들 편에 서 달라”고 호소했다.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은 남한의 4,800만 뿐만이 아닌 북한의 2,200만도 포함한다”며 현 정부의 북한인권 외면은 ‘엄연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현 정부는 결국 김정일 정권에 간접적으로 동조하는 비민족적, 비애국적, 반인륜적인 정권이 되는 것”이라며 유엔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 대신 찬성표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현 정부의 북한인권 외면은 ‘엄연한 직무유기’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김상철 변호사는 ‘지상지옥’인 북한의 실상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인권의 실정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고 대답했음을 비판하면서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우리가 더 이상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북한인권에 대한 현 정부의 무관심을 비난하면서 “오히려 여기에 참석한 북한인권·탈북자 관련 단체들이 탄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한국의 기권, 한국민의 부정적 이미지 키우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 초래하게 될 것

이어 낭독된 성명서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한다”면서 “현재 북한인권 유린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분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이번 한국의 기권은 한국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크게 키우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유엔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문타폰 유엔특별보고관의 북한입국을 허용하고 인권상황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FNK


어제 큰일 하셧네요.
좋아하는 회원 : 3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기권패 2005-11-11 19:04:15
    이번에도 기권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현 정권이 물러나기 전까지는 소용 없을듯...
    이미 세계적인 비난을 받는 이유도 타국도 아닌 당사자인 대한민국이
    기권한다는 것이고 참말로 망신스러운 일입니다.

    오직 강정구 인권만이 중요하고 주민에게 분배도 안되는 퍼주기만이
    중요할 뿐...

    그나마 국제사회의 관심이 탈북자들에겐 고마운 일이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음.. 현제 일본과 미국이 본 북한의 모습이랄까요 ? 우려됩니다.
다음글
리포터 과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