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탈북자가 “변절자 새끼”냐?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
탈북난민 북송저지 밤샘시위 현장에서 페이스북을 보다가 믿어지지 않은 글을 읽었습니다. 덧글에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기에 늦은 시간이었지만, 충격적인 내용에 대한 확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고 있었다”는 말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2009년 1월 15일,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 의원의 지지단체 발대식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탈북자 장진성 시인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빨갱이 죽여라~!”라는 말과 함께 한바탕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장진성 시인은 충격을 받았고, 그 사람을 고소할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일이 언론에 공개되면 많은 여파가 올 것으로 판단했고, 필자는 장진성 시인을 말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필자는 정치웹진 게시판에 세차례에 걸쳐서 대신 사과문을 썼습니다. 어렵게 그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그가 입은 상처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백요셉님, 제가 대한민국을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
“탈북자”란 용어는 자랑스런 단어입니다. 북한 세습독재에 항거한 탈북입니다. 탈북자들은 용기있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북한은 세계 최악의 반인륜, 반인권, 창살없는 감옥입니다. 그곳을 탈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자랑스런 일입니다. 탈북자는 그래서 자랑스런 용어인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종북세력들이 득실거리는 곳입니다. 그 종북세력들은 반드시 척결될 것입니다. 임수경의 말은 바로 그들의 단말마 비명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런 하찮은 임수경에게 모욕을 당했지만, 대한민국에는 백요셉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민이 99%입니다.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
백요셉님, 전화 통화를 하면서 "소리 내서 통곡했다"는 말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2009년의 장진성 시인의 생각에 머리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북의 글을 읽으면서 임수경은 인간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더군요. 북한을 배반했다는 이유로 백요셉님이 변절자면 아마 저도 변절자일 것입니다. 백요셉님이 개새끼면 아마 저도 개새끼일 것입니다. 저는 북한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수경은 변절자가 아닙니다. 그의 조국은 북한입니다.
백요셉님의 글을 읽으면 임수경은 북한에서 절대 변절자라고 하지 못합니다. 그는 북한에 충성하는 간첩이 분명해 보입니다. 탈북자를 변절자라고 부르는 사람은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이거나 간첩이거나 둘 중에 하나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백요셉님의 글을 옮깁니다.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가 국회의원인 나한테 함부로 개겨?...”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
술 취한 임수경(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 식당서 대학교 후배 탈북 대학생에게 무차별 공갈 협박,
“야 이 탈북자 새끼들아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자꾸만 그 북한인권인지 하는 이상한 짓 하지 말고, ... 그러다 다친다? ~ 너 몸조심해 이 새끼야 ... 아 ~ 탈북자 새끼들 진짜 재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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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6월 1일 금요일 저녁 개인적으로 친한 지인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종로구의 모 식당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 테이블 건너에 임수경씨가 2~3명의 남성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치성향은 다르지만 현재 같은 학교 대 선배인데다가 어릴 적 북에 있을 때부터 ‘통일의 꽃’으로 알고 있었고 그의 광팬이었던 나는 언제부터 꼭 한번 임수경씨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하여 지인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임수경씨에게 사진 찍기를 요청하여 통쾌히 승낙을 받았다.
그날, 그 순간만큼은 정말 학교 후배로서 대학교 대 선배이고, 특히 과 선배인 임수경씨를 존경하고 싶었고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임수경씨는 해맑은 표정으로 본인과 같이 다정하게 사진을 3~4컷 찍었고 나는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기고 나의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런데 얼마 후 웨이터가 나를 찾으며 임수경씨가 나의 잔?을 받고 싶단다.
나는 기쁜 마음에 그의 옆에 앉아 그에게 한잔 따라 주고 있는데 웨이터가 문뜩 내 폰을 보자고 한다, (웨이터가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왜냐고 물으니 잘못된 사진만 삭제하겠단다.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핸드폰의 잠금을 열어줬고 그가 어떤 사진을 지우는지 지켜봤다.
그런데 그가 임수경씨와 찍은 핸드폰속의 모든 사진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나는 “다 지우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하며 급기야 나의 폰을 뺏었지만 이미 모두 지워버린 상태였다. 나는 웨이터에게 나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일방적으로 삭제한데 대하여 즉각 항의했고 웨이터는 임수경씨 보좌관들의 요구였다고 한다.
나는 앞에 앉은 2명의 남성들에게 임수경씨 보좌관이 맞는지 확인하고 왜 사진 삭제를 웨이터를 통해 요구 했는지 따졌다. 그리고 임수경씨에게 선배님이 사진 삭제를 직접 말씀 하셨는가고 물어보았다. “아니? 나 그런 적 없어” 가 임수경씨의 말 이었다.
는 다시 보좌관이라 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불만을 토로했다. ‘...후배로서 학교 대선배와 한 컷 찍는 게 뭐 잘못되었냐고?, 그리고 뭣 모르는 웨이터를 고용해 그것도 “잘 못 나온 사진만 삭제한다.”라는 거짓 회유로 타인의 핸드폰 정보를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것은 엄연한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때 임수경씨가 ‘...이들을 나의 보좌관들이니 나에게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신경 쓴 것이라 이해하라...’고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알겠습니다.’라고 바로 이해했고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 아시죠? ㅋ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 라고 조금은 썰렁한 개그를 던졌다.
그런데 이제부터 ...
임수경씨는 갑자기 얼굴 표정이 굳어지더니 나에게 “너 누구냐???”하는 것이다.
나는 당연 나를 알아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줄로 알았다. 우리(임수경씨와 나)는 작년 2011년 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하여 서로 다른 입장(국가보안법 폐지 대 존치)에서 논쟁을 했었다. 나는 탈북 대학생 신분으로 나갔었고 임수경씨와 논쟁을 벌였었기에 당연히 임수경씨가 나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선배님 우리 작년에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직접 이야기 했었잖아요. 전 탈북대학생으로 나왔었는데요?” 라고 말했다.
임수경씨의 말 :
“야 ~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냐 알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 ~~!!!
임수경 :
“야 ~ 너 그 하태경 하고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아~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꺼야. 하태경 그 개새끼, 진짜 변절자 새끼야 ... ”
지인께서는 한마디도 하지 말고 참으라고 그냥 가자고 했다.
나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감히 누굴 보고 변절자라고???
지금 누구의 말을 대신하고 있는 거야 ... !!!
“저기요 선배님, 누가? 누구를? 변절했습니까??
아~ 당신이 아버지라고 부른 그 살인마 김일성을 하태경 의원님이, 그리고 우리 탈북자들이 배반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참 ~ 할 말이 없습니다...”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내말을 자르며 임수경씨는 극도로 흥분해 마구 고함을 쳤다.
“야~ 이 개새끼,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새끼들아 ... 너 몸 조심해 알았어???”
나는 할 말을 찾았지만 진짜 할 말이 없었다.
급기야 한마디 ...
“네~ 선배님~! ‘누구? 대신’ 경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로 몸조심해서 살겠습니다.
이 남한 땅에서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겠습니다.
그리고
살아서 끝까지 임수경 선배님 지켜보겠습니다.
한번
끝까지 두고 봅시다.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나는 바로 입 닥쳤다.
... ... ...
임수경씨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 탈북자들이 이 나라 대한민국에 와서까지도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는, “민족반역자”라는 말을 들어야 하고, 그로 하여 노동당에 대한 죄의식에 살아야 하는가???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 죽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허황한 독재주의사상인 김일성주의(주체사상)을 과감히 버린 하태경 의원님을 “변절자”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말, 어느 쪽의 논리인가???
끝까지 참았다.
대한민국 와서 내가 살인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대학교 선배라서, 아직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꾹꾹 참았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그리고 탈북청년으로써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인 하태경의원님도 임수경 국회의원?의 “내손으로 죽여 버리겠다.”는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
그들?의 손에 북한인권활동 하시는 하태경의원님 같은 분들도 죽고, 그런 활동 중인 탈북자들도 해외로 탈출하거나 암살당하면, 그리고 그것에 목숨 건 “내가” 죽으면 북한의 우리 형제, 우리 부모, 우리 미래는 누가 책임지고 누가 구원하랴???
.........................
임수경씨는 위와 같은 폭언들을 연속 곱씹었다.
나는 바로 녹취했다.
임수경 선배님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
집에 와서
온 밤 소리 내어 통곡했다.
우리 탈북자들이 ‘변절자’라는 소리, ‘개새끼’라는 소리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들어야 하는 것이, 입술을 깨물며 그것을 참아야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비통해서 밤새 소리내여 울었다...
아 ~ 슬프다.
- 강재천 기자 -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6-04 21:40:43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6-04 21:40:07
권력은 누굴위해 있는건가요?
사진을 지워달라고 직접말해도 기분이 좋지만은 아닐건데 보좌관을 시켜셔 웨이터를 시켜서 사진을 전부 삭제했다?
완전히 북한 보위부잖아~_
어린애가 말을 심하게 하면 그런표현은 좀 듣기가 거북하다고,
다른말두 많은데 왜 그런말 쓰냐구 아들같은 애한테 그렇게 해야 되냐구요
국회의원의 마음이 그렇게 좁구야 나랏일을 어떻게 할까
개념없는 임수경
입가지고 말한다고 아무말이나하지말라.
당신은 우리 탈북자들에게 두번의 아품을준 악마다
국회위원이 탈북자들에 대한 개념이 이러니 안봐도 뻔하다,
외삼촌이 김정일,어머니가 김정은이라고 떠벌리는 임수경 자체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뭔 일을 할까,
임수경 자체가 자기조국을 북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방송인들도 막말 발언에 다 쫒겨나가는데 국회위원이 함부로 지껄이는걸 용서가 되는지 두고봐야할 일,
그렇게 곱게 생긴입에서 어떻게 쌍스런 소리가 거침없이 나오는지 알수가 없고,,,
변절자?다시말해보라
바로 내앞에서.
다행이도 내앞이 아니여서 다행이라는걸 알아두라
탈북자 개새끼들?
변절자?
당신이 말하듯이 남한은 민주국가라며?
그래서나도 민주자로써 한마디하지만 당신도 입조심해야 할듯,
성난 우리 탈북자들 이문제 기필코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쏱아놓은 물 다시 주어담지 못하듯 당신의 입으로 저지른 말과 행동에 대하여
?우리 탈북자들은 절대로 그냥 스쳐지나가지 않음을 기억하길,
- 하늘창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6-04 10:01:30
바로 네가 너를 변절했다, 이 머저라. 제 주제도 모르면서 무슨 개소리야.
- 하늘창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2-06-04 10:28:39
오늘부로 짤릴거다. 니가 글 한번 올릴 때 마다 개정은이 개대가리새끼,를 열번이상씩 쓸테니까.
니가 개정은 욕먹히니...ㅋㅋㅋ...조심해라. 좀 있다 보위원들 너네 가족들 "승리호"고물 똥차에 싫어서 요덕관리소에 보낼테니, 빨리 알아서 탈북해라!!~!!ㅋㅋㅋ
이 머저라! 여기서 너 우리를 이간 시키려고 해도 절대로 안된다.
조선 김정은이 앞잡이라는것이 다 알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리 해외에서 남한에 대한 이간 공작을 해도 절대로 안된다. 착각하지 말고 자유 민주주의를 감상하기나 해.
이 머저리는 임수경이 북에 갔을 때 치마속에서 놀아난 멍텅구리네..
임수경이 보고 힘 내라고>>./// 웃긴다.. 여기는 대중이 실망을 잃으면 그만이야.
네가 혼자 북한에서 응원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