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국사람으로서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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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라는 아이디 쓰시는 분이 좆국이라고 부르는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김정일이가 죽고나서 우연히 이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이제야 글 한번 써봅니다. 가끔씩 눈팅하다보니 처방전, 방패 라는 닉을 쓰는 두분이 가장 인상에 남는데요. 두분 다 욕도 많이 해서 안티도 많이 만들었지만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정보를 물어볼때는 가장 열심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열정이 많다 보니깐 답답한 것도 많으니 욕도 하게 되는거겠죠.
그리고 남한사람들이 탈북자를 무시한다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좆국사람으로서 변명을 해보자면..
첫째는 관습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고요 예를들면 한국사람들이 유럽의 식당가서 종업원들을 부르면 무례하다란 소리를 많이 듣는데 한국에서와 달리 그쪽에서는 종업원이 필요하면 눈을 마주치는게 예의라고 하거든요. 이처럼 분단60년이 넘다보니 관습의 차이도 심하게 되었고 남한사람이 당연하게 느끼는걸 북에서 오신분들은 무례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외모가 완전히 틀리면 외국인이니깐 모르겠거니 하고 이해하는데 한국사람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남한의 상식으로 보기에 이상한 행동을 하면 좀 모자라거나 막되먹은 사람으로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둘째는 탈북자가 조금 성공하면 시기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특별히 탈북자에게만 국한된건 아니고 남한사회 전반이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쟁사회이다보니 나보다 잘되고 성공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부러워하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괜히 심술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사업하시면서 실제로는 잘 되더라도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한테는 힘들다고 엄살 부리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물론 우쭐대고 싶어서 과장되게 돈 많은 척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 사업 오래하신 분들은 조금 엄살부리는 경향이 더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셋째, 정말로 무시하는 사람들 아마 80년대에만 하더라도 이런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요즘은 입만 뜰려있으면 누구라도 자신의 주장을 떠들어 댈 수 있다보니 예전같으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도 있는 발언을 자신이 대단한 이론가라도 되는듯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병신들은 그냥 무시하시고 면전에서 탈북자를 무시하는 소리를하면 당당하게 따지고 싸우면 됩니다.
얼른 김씨왕조가 무너지고 통일되는 그날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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