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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측근들에 대한 보은사면·보은가석방” 맹공
United States 의병100명 0 190 2012-07-27 02:58:45
민주, “MB측근들에 대한 보은사면·보은가석방” 맹공
정찬  |  jchan@polinews.co.kr

   
승인 2012.07.26  14:57:49       

법무부가 부산저축은행 비리로 구속수감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이달 31일 가석방키로 결정한 데 대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즉각 “MB측근들에 대한 보은사면·보은가석방”이라며 권재진 법무무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은 전 감사위원 가석방과 관련해 “이명박 정권에서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 측근을 이명박 대통령이 사면해주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이런 것을 두고 ‘사이후이(死而後已 죽을 때까지 소임을 그만두지 않는다)’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감사원 감사위원의 신분으로 부실저축은행으로부터 구명로비를 받아 서민들의 피해를 더욱 키워 온 인물을 가석방하겠다니 참담한 결정”이라며 “은 전 위원을 시작으로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현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석방되거나 사면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며 비리에 연루된 현 정권실세들에 대한 추가적인 사면이나 가석방을 우려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지 며칠이 됐는가. 정권 내내 보은인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비리 범죄자들에 대한 보은 사면과 보은 석방을 하겠다니 통탄할 노릇”이라며 “이 모든 것은 이 대통령의 오기와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잘못된 충성심이 빚은 막장쇼”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이 정말로 국민들께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면 지금이라도 은 전 위원을 비롯한 측근들에 대한 보은사면·보은가석방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며 “아울러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권재진 법무부장관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5일 “은진수 전 위원이 매달 가석방 심사위원회와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결정되는 가석방 대상 모범수로 선정돼 오는 31일 오전10시 가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은 전 위원이 매달 있는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가석방 심사대상 요건이 돼 권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은 전 위원은 지난 2010년 브로커 윤여성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에 금융감독원의 검사 강도를 낮춰달라는 청탁과 함께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 2심에서 징역 1년6월,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받고 상고를 포기, 복역 중이었다. 그는 2007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클린정치위원회 BBK사건 대책팀장을 맡은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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