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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리버블' 뱃 속에 자기 두개골 보관한 美 여성
China 모차자 0 260 2012-10-08 11:43:46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뱃 속에 희귀한 물질이 들어있다는 뉴스는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한 미국 여성의 뱃 속에는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엄청난 것이 들어 있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 아이다호 출신 제이미 힐튼은 자신의 뱃 속에 동그랗고 단단한 물질을 담고 2개월 정도를 살았다. 놀랍게도 이 물질의 정체는 힐튼의 두개골로 밝혀졌다.

미국의 제이미 힐튼이 뇌가 부어올라 두개골을 절단하고 붓기가 빠질 동안 뱃 속에 보관해 화제가 되고 있다./힐튼 블로그

사연은 이렇다. 힐튼은 지난 6월, 낚시를 하다 발을 헛디뎌 머리를 바위에 심하게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힐튼은 검사결과 뇌가 심하게 부어 올라 급히 수술을 받았다. 의사들은 뇌의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두개골의 25%를 절단했다. 하지만 제거한 두개골을 뇌가 정상화 되면 언제든 다시 되돌려 놔야 하기에 의사들은 고민 끝에 힐튼의 복부에 두개골을 잠시 넣어두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힐튼은 두개골 4분의 1을 잃은 상태에서 헬멧을 쓰고 생활했다. 약 50여 일이 지나가 힐튼의 뇌는 정상 크기로 돌아왔고, 1개월 반만에 뱃속에 보관하고 있던 두개골도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었다고.

힐튼은 두 번의 수술 후 인터뷰를 갖고

 "이 경험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배웠다"며

 "보이는 상처도 있고 보이지 않는 상처도 있지만 모두 상처에 감사해야 한다.

 상처야말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dymoon@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issu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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