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부 문제성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공연윤리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씨는 "싸이 공연은 김장훈 공연과 약 95% 일치하는 공연표절"이라면서 "남의 창작물을 훔치는 도둑질, 즉 범죄와 불법의 문제다. 소프트웨어, 문화예술 강국을 위해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불법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10일까지 자신의 인터넷카페에 싸이와 김장훈의 공연이 항목별로 무엇이 동일한지, 사진증거 자료 등을 올릴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또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도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고씨는 "싸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미국에 가서 장기간 돌아오지 않을 경우 국제법과 미국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씨는 서울시가 싸이 공연으로 예술가의 인권을 침해하고 세금 4억여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를 주최하면서 예산 4억여원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