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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북한 선교, 통일 관련 강연회 열려
United States 제채플 0 299 2012-11-15 00:45:25





북한중보기도주간을 맞아 영화배우 차인표, 박종렬 목사, 김 에스더 선교사가 한동대에 찾아왔다.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강연한 세 명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봤다.

차인표, “서로 연합할 때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지난 5일 연예인 차인표 씨가 북한 인권을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채플에서 강연했다. 채플 1, 2층이 꽉 찰 정도로 많은 학우들이 참석해 강연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차인표 씨는 자신의 딸 이야기를 하며 딸이 접착제에 눈을 잃을 뻔 했을 때 내 눈을 빼서라도 주고 싶었다고 하며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굶어 죽어가는 동포를 바라보는 마음은 딸을 향했던 내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모든 걸 주어서라도 살리고 싶으실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북한을 위해 일 분이라도 기도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이고 내 일상의 중요 리스트에 올리는 것이라며 북한을 향한 기도에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하지만, 그는 대북 문제를 해결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북한관련 단체의 분열을 지적하며 모든 한국 교회가 함께 모여 회개하고, 정치계에서도 진보와 보수를 나누지 말고 보편적인 가치를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서로 연합할 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낸 것처럼, 화합을 일궈낼 수 있는 집단은 진정성 있는 순수한 대학생이라고 생각한다여러 소통의 방법을 사용해 북한 문제를 널리 알리고 기도하기 바란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했던 신원선 학우(GLS, 12)하나님께서 얼마나 아픈 마음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계시는지 느꼈고 청년으로서 통일을 위해 어른들이 할 수 없는 화합을 우리가 이루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박종렬, “갈렙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십시오


박종렬 목사는 통일을 준비하는 크리스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수요채플 5, 6교시에서 강연했다. ‘UTD’(Until the day 그날까지)라는 선교 연합을 설립하기도 한 그는 반공 사상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93년도에 하나님께 인생을 헌신하면서 북한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현재 젊은 세대가 통일을 누리는 세대라며 통일을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천 리더에 대해서는 갈렙의 예를 들며 다들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갈렙은 인내와 믿음을 잃지 않고 땅을 정복하기 위해 나아갔다. 같은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위대한 꿈을 믿는 사람만이 우리 나라 역사의 같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크리스천 리더로 준비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계속 실패와 시행착오를 허락하실 것이다며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하기도 했다. 청년으로서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묻자, “당장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젊은 세대들이 북한 백성들을 향해 민망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는 데서 북한 선교가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김 에스더, “중국 탈북민, 지하교인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김 에스더 선교사의 강의는 지난 8북한 선교의 실체와 그 방법이라는 주제로 학관 101호에서 열렸다. 탈북자 사역을 12년 동안 해온 김 에스더 선교사는 북한에는 김정일 초상화가 집집마다 있고 거기에 먼지가 쌓이면 사상교육을 받으러 가야 한다. 어릴 적부터 학습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상이 도처에 있다며 북한의 영적 상황을 밝혔다. 결핵, 기근 등 북한 내 인권 현실에 대해서는 탈북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피골이 상접해 있다. 몸이 너무 더러워 목욕탕에 데려 갔더니 뜨거운 김에 피를 토하더라며 탈북자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북한의 지하교회 교인에 대해서도 북한 지하 교인들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예배를 드린다. 목숨을 걸고 순교의 마음으로신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어려움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 선교사는 암울한 현실이지만 한국에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북한에 다시 돌아가는 믿음의 형제 자녀들이 있고, 북한 성도가 남한을 위해 기도하기도 한다며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 셋째도 기도이다. 북한의 지하교회 교인들과 지금도 탈북하고 있을 탈북민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강의를 마쳤다. 이날 참석한 남궁미나 학우(상담사회 08)강의를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북한 사람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북한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속히 통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주애 기자 shinja@hgupress.com

http://hgupress.com/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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