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에서 온 소식(제1신-자유 아시아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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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길에서 온 소식(제1신-자유 아시아 방송) 한나라당 의원들, 연길에서 김동식 목사 피랍상황점검 2005.01.10 지난 2000년 1월, 북한 요원들의 의해 연길에서 납북된 김동식 목사의 피랍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나라 당의 김문수, 박승환, 최병국, 배일도 의원 등 4명이 10일 중국 연변에 도착해 김 목사가 활동했던 연길교회와 꽃제비들을 돌보던 서시장 등을 돌아봤다고 연길 현지에서 김문수 의원이 자유 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회견에는 서울지국의 이현기 기자입니다. 지난 2000년 북한 요원들의 의해 납북된 김동식 목사의 피랍상황을 살피기 위해 연길을 방문하고 계시는데 오늘 어디 어디를 다녀 보셨습니까? 김문수: 오늘 오전 10시 45분에 연길에 도착을 해서 11시 30분에 김동식 목사께서 사역을 하셨던 연길교회 - 아주 큰 교회네요 - 성도가 2만 명되는 큰 교회이고 목사님이 6분이나 계시는 큰 교회인데 김동식 목사께서 사역을 하셨다고 해서 교회를 둘러봤고, 12시에는 예림불고기 집에 김동식 목사께서 납치 당하셨던 곳입니다. 점심 마치고 나가서 납치를 당했는데 우리도 예림불고기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김동식 목사께서 꽃제비들을 도와주곤 하던 연길 서시장에 들러서 북한 상품을 파는 데나 꽃제비들이 밥을 얻어먹고 다녔다는 곳을 둘러 봤습니다. 당시 김동식 목사께서 납치됐던 식당은 사장이 바뀌어서 그 당시 상황은 충분히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사실을 알려만 줬습니다. 그리고 연길 감옥소 본 다음에 연길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국경도시 도문으로 갔습니다. 도문 탈북자 수용소를 지나가면서 봤습니다. 도문 수용소는 모든 탈북자들을 모았다가 바로 강제송환 직전의 수감 장소입니다. 그 다음에 중국 도문 시와 북한 남양 시를 연결하는 국경 다리 북한 쪽의 상황을 살펴봤으며 북한 물건이나 선물 파는 곳도 둘러 봤습니다. 함께 최병국 의원님과 배일도 의원님 박승환 의원님과 그리고 저하고 국회의원 4명이 함께 행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탈북자들을 돕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현지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김: 지금도 제가 있는 곳에 다른 종교시설입니다만 이곳에서도 작년에 탈북자를 도와줬다는 혐의로 1만 위안 정도의 벌금을 물었으며, 다른 돈도 몰수를 당했고 약 35일간 감금되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사실 북한에서 넘어온 배고픈 사람들을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이유 때문에 35일간 연길 간수소에서 수용생활을 했는데 이와 유사한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많은 분들이 우리 동포를 도와준다는 이유 때문에 박해받고 몰수 당하고(재산 등) 신체의 자유에서 큰 박해를 받는 현실을 접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자국국민을 보호하고 자국국민의 재산과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인데 이러한 부분을 우리가 제대로 못 돌아보고 우리가 이제 처음으로 이런 행보를 시작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 동안 참 어려운 분들을 도우면서 고난과 박해를 받아오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리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우리가 현지를 다니면서 많이 만날 수 있겠지만 이름도 없이 알려지지도 않는 가운데서 자신들의 어려움도 무릅쓰고 재산과 자유를 박탈 당해 가면서까지 동포를 돕고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서 존경과 감사를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은 어떤 일정을 갖고 있습니까? 김: 내일 다시 북경으로 가서 탈북자들의 근황을 들어보고, 수요일에는 청도로 가서 탈북자를 돕다가 5년형을 받고 2년 동안 수감되어 있는 최영훈 씨를 청도 웨이팡 교도소로 부인 김봉순 씨와 함께 면회할 생각입니다. 최영훈(42 사업가) 씨도 단지 탈북자를 도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징역 5년형이라는 가혹한 형을 받고 2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도 하루 속히 석방될 수 있기를 바라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중국당국과 우리 대사관 측에 계속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분들이 감옥에서 편지로도 연락이 잘 되지 않고 나라도 다르기 때문에 또한 자주 면회도 올 수 없는 어려운 처지에 빠져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이분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 2005 Radio Free Asia Radio Free Asia 2025 M Street NW, Suite 300, Washington DC 20036, USA 202-530-4900 | korean@www.rfa.org | jobs@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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