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고정간첩 이병진 감옥에서도 ‘투쟁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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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고정간첩 이병진 감옥에서도 ‘투쟁중’ 사상의 자유와 헌법적 가치를 주장하는 간첩 이병진 홍성준 기자 | blue@bluetoday.net
승인 2012.09.15
<병진님이 지인에게 보낸 긴급편지> 라는 제목의 글에서 간첩혐의로 구속수감중인 고정간첩 이병진이 서신 검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내용을 공개했다. 고정간첩 이병진은 “저는 서신검열을 반대합니다. 알몸검신 때는 그냥 넘어갔지만 서신검열은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상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통신비밀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중대 사안입니다.” 라며 비타협적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밀봉을 해서 제출해도 전주교도소 측은 법무부 지시 사항이기 때문에 검열을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전면전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헌법소원을 내고 재판을 하여 승소를 하더라도 그 기간 동안은 그런 식으로(서신검열) 통제하려 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고립되어 혼자 싸우는 것보다 ‘서신검열’이라는 민감한 이슈를 사회화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보고
밀봉을 하지 않고 제출하려는 것” 이라며 감옥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자주민보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된 자주민보 대표 이창기(44)를 언급하며 “서울구치소에 계신 이창기 기자는 저에게 원고 청탁하는 편지가 ‘선동’한다는 이유로 발송불허 하였습니다” 라며 서신검열을 반드시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편지에서는 “(서신검열은) 중대한 인권침해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발악을 하네요” 라며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적개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병진은 17년간 암약한 국군 정훈장교 출신으로서 해외유학생 시절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포섭되어 17년 동안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국가보안법상 간첩, 편의제공·금품수수, 특수 잠입·탈출 등)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에 있다. 이 씨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분으로 국정원에서 열린 안보정세설명회에 참석해 3급 비밀인 설명회 내용을 보이스레코더로 녹음했고
군부대와 국회의사당, 미국 대사관 등 국가 주요시설 GPS 좌표값 34개를 북한 공작원에게 넘겼다. 또 2006년 모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국가기밀자료인 주외무관 명단을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육군 모 사단 정훈장교로 복무 중 육군
최상위 야전교범인 지상작전 과 미작전요무령 등 군 관련 자료 507종 5957쪽 분량도 북한에 전달했다. 덧붙여 이 씨는 <자주민보>에 자신의 글을 기고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월간<작은책> 에도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연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덧씌워진 ‘간첩’이 어떻게 조작되고 만들어지는지를 밝힐 것이라 주장했다. ▲ 고정간첩 이병진이 받은 조선노동당 가입증 ⓒ 뉴데일리 이 씨는 자신의 간첩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간첩행위를 저지르고도 그 죄를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진을 통해 종북세력들은 또 다시 사회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한 자들이 헌법적 가치와 사상의 자유를 운운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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