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지난 2003년에 저술한 ‘참좋다 통일세상’ 에서 북한의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수많은 전사자와 피해를 입은 두 차례의 연평해전을 이처럼 표현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 의원은 “서해에서 일어난 남북 간의 무력 충돌은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이 잘 해결되었어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 의원이 잘 해결되었다는 2차연평해전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을 받은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가 침몰되고, 정장인 윤영하 대위를 비롯한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하사, 박동혁 상병 등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제2 연평해전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해 일왕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관람을 했고,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북한의 기습적인 영해 침범과 도발을 “남북 간의 무력 충돌” 이라는 양비론적 시각으로 표현한 임 의원은 북방한계선의 존재가 연평해전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전쟁범죄 행위를 변호하고 그 책임을 영토수호의지를 보인 대한민국에 전가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참 좋다! 통일세상’은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책으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몇명이 죽었는지 알고도 잘 해결되었다고 말을 하지?”, “이런 임수경이 외통위 입성했다. 국가기밀 줄줄 세겠군”, “대놓고 종북행각 벌이는 자들은 제발 국회의원직에서 퇴출 시키자”, “종북 조기교육 책자.. 임수경 전교조 노릇까지”, “연평해전 희생자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행위” 라며 반발했다.

종북 정체성을 버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임 의원은 최근 외교통상통일위원회로 소속 상임위를 옮겨 국가기밀 유출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다.

국회의원 자격심사에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뿐만 아니라 임수경 의원까지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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