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대학생 TED웹비디오 큰 호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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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 TED웹비디오 큰 호응앵커: 미국 유명 웹사이트 TED에서 탈북 여대생의 탈북 과정을 영어로 소개한 동영상이 한 달 만에 조회수가 52만을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이 된 탈북자 이현서 씨는 TED연설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 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이 겪는 인권 유린의 실태를 알려 그들이 탈북자들을 만났을 때 좀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대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 무대에 서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서 씨와 가족이 탈북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연설 내용이 담긴 동영상은 공개된 지 한달이 채 안된 26일 인터넷 상에서 조회수 52만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TED 웹사이트와 이 씨의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캐나다, 영국, 파키스탄 등 세계 각국에서 용기있는 행동에 감동했다는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이 씨는 국제사회가 탈북대학생들에게 영어나 취업 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길 바랐습니다. 이현서 씨: 저희 탈북자는 북한과 외부세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탈북자들 대다수가 북한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돈이나 정보를 보내며 북한 사회를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 대학생들이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국제사회가 제공한다면 그들은 미래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 통일역군이 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탈북자들은 통일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국제사회의 도움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현서 씨는 이날 강연에서 생면부지의 오스트랄리아 관광객이 라오스에서 자신에게 베풀었던 커다란 호의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2009년 헤어졌던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가던 중 라오스 당국에 가족이 붙잡혔는데 호주 여행객이 아무 조건 없이 큰 액수를 선뜻 내주어 한국으로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현서 씨: 제가 그 분에게 왜 저를 돕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분은 저를 돕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돕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세상을 믿지못하고 마음의 문을 꼭 닫고 살던 저에게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을 안겨준 계기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신매매와 북송위기에 고통받는 중국 내 탈북자를 포함해 전 세계에 퍼진 탈북자의 인권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 TED의 봄철 연설대회(TED Talk)는 국제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갈 ‘참신한 생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됐습니다.
동영상 링크는 http://www.youtube.com/watch?v=PdxPCeWw75k&feature=player_detailpage
괜찮은 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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