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16 09:15 / 수정 : 2010.1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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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 미그 19기를 타고 서해 덕적도 상공으로 귀순했던 전 북한군 조종사 이철수씨 /조선일보DB
1996년 미그 19기를 타고 서해 덕적도 상공으로 귀순했던 전 북한군 조종사 이철수(46)씨가 한국 공군 대령으로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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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공군에 따르면 북한군 조종사 출신인 이철수 중령이 전날 발표된 육·해·공군 대령 진급 예정자 341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북한
출신 귀순 조종사가 한국 공군 대령 계급장을 다는 것은 1983년 미그 19기를 몰고 남하했던 이웅평 대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철수 대령 진급 예정자는 북한 공군 제1비행사단 57연대 2대대 책임비행사로 근무하던 1996년 5월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저공비행으로 넘어 수원비행장으로 귀순했다.
그는 귀순 후 소령 계급의 한국군 장교로 새출발했다. 공군전투발전단과 조종훈련 교육기관 등에서 북한의 조종술 및 전술, 북한 정보 등에 대해 강의를 해왔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지목한 어뢰 추진체 인양에 기여해 지난 5월25일 보국포장을 받은 해군 특수전여단(UDT) 권영대 중령(해사 42기)도 대령으로 진급했다.
권 중령은 천안함 선체 인양작전 때 UDT 전력의 탐색·구조작전을 지휘해 함수 부분을 식별하고 실종자 탐색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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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1996년 5월 23일 오전 북한 공군 1비행사단 57연대 소속 이철수 대위가 몰고 수원비행장으로 귀순한 미그19기를 군인들이 감시하고 있다. /조선일보DB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16/20101116004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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