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 무기를 보유한 북한 인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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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인들 속에 전염성 피부병 확산앵커: 북한군인들 속에 피부질환을 비롯한 여러 전염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더 이상 훈련을 지속할 수 없는 형편에 처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장기간 지하 갱도에서 생활하면서 이러한 질병들이 만연하게 됐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9군단 군인들 속에서 감기와 옴(피부질환)이 급속히 퍼지고 있어 일부 부대들은 훈련도 중단한 상태”라며 “감기와 옴이 겹친 병사들에 한해서만 감기약을 조금씩 제공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함경북도 주둔 9군단 군인들은 ‘전시동원태세’가 발령된 지난 2월말부터 갱도생활을 해왔는데 정세긴장을 구실로 밤에도 군복은 물론, 신발조차 벗지 못한 채 잠을 자야 했다고 합니다. 고된 훈련에다 위생상태가 열악한 지하 갱도생활까지 지속되면서 군인들 속에서는 감기와 설사, 무좀과 같은 질병들이 만연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전염성이 강한 피부질환인 옴까지 번지면서 군단차원의 대책회의까지 열렸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대책회의가 열렸으나 당장 치료에 필요한 약품이 없어 갱도생활을 중단하는 것과 함께 옴에 걸린 대원들만 격리시켜 하루 세 번, 바닷물과 소금물로 목욕을 시키는 게 치료의 전부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직 얼음덩어리가 떠다니는 찬물에 목욕을 하다나니 많은 병사들이 감기까지 겹쳐 고통 받고 있다면서 옴과 감기가 겹친 병사들은 목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병사들에 한해서만 특별히 ‘감기약’을 공급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소식통도 “10군단 병사들 속에서 영양결핍으로 생기는 피부병 펠라그라 증세가 집단으로 나타나 인민무력부에서 비행기로 비상약품을 공급했다”며 “펠라그라는 10군단만이 아닌 군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3대 질병중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에서 골칫덩어리인 3대 질병은 무좀, 펠라그라, 야맹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욱이 군인들 대부분이 심한 무좀에 시달리고 있어 심각한 상황인데도 대책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지어 감기와 설사와 같은 병에 걸려도 기초적인 약품조차 없어 소금물 양치질로 대처하는 수준이라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한편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군인들 속에서 갱도생활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나면서 갱도생활을 중단할 데 대한 지시가 비공개로 내렸다”며 “지시문에 따라 밤에도 군인들이 옷과 신발을 벗고 취침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skindisease-032820131046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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